‘오만과 편견’ 15년 전 최진혁이 구한 아이가 이태환으로 밝혀졌다.
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연출 김진민, 극본 이현주) 10회 방송분에서 구동치(최진혁)는 구동치가 15년 전 구한 것은 한별이 아닌 강수(이태환)로 밝혀졌다. 이에 한열무(백진희)는 눈물을 흘렸다.
‘오만과 편견’ 오늘 방송분에서 강수는 백금옥(백수련)에게 어린 시절 자신에 대해 질문했고, 이에 백금옥은 “부모가 자식을 외면 할 때는 애간장 끊는 것보다도 더 한 사정이 있는 법”이라고 말하며 원망을 거두라 조언했다.
15년 전, 한별이 실종된 날 강수는 백금옥의 집에 처음으로 가게 됐다. 한별의 수사 기록을 본 강수는 자신이 한별일지도 모른단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백금옥의 집에 지내며 자신을 찾는 부모가 없었단 사실에 이내 기대를 거뒀다.
이어서 강수는 어린 시절 자신이 입었던 옷과 한 짝만 남은 운동화를 구동치에게 보여줬고, 구동치는 15년 전 폐 공장에서 자신이 구하려 했던 아이는 한별이 아닌 강수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이들의 얘기를 몰래 듣던 한열무는 방으로 들어왔고, 한별이 살아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희망이 사라져 눈물을 흘렸다. 한열무는 미안함에 어쩔 줄 몰라 하는 강수의 손을 잡으며 “한별이가 아니어도 난 정말 고맙네”라고 감사의 이야기를 전했다.
한열무는 구동치에게 “꼭 잡자 우리. 한별이 그렇게 만들고 강수관님 저렇게 혼자 있게 한 놈, 꼭 잡아요”라고 약속을 받았고, “안 잊어줘서. 세상 사람들 다 잊어버리고 지나쳐버렸는데 꼭 붙잡고 있어줘서. 전부터 고맙단 말 하고 싶었는데 못 했어”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구동치는 “이제 너 나 진짜 믿는 거잖아. 믿는 거랑 고마운 거랑 퉁 치자고” 눈물을 닦아줬고, “그만 울어, 넌 눈 부으면 너무 예뻐져서 안 돼. 뚝” 장난을 쳤다. 하지만 한열무는 내내 눈물을 흘리며, 밤새 가족사진을 바라봤다.
‘오만과 편견’은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나쁜 놈들과 맞장 뜨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돈없고 힘없고 죄 없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