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이 비행기를 타고 심은경이 있는 제주도에 갔다.
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한상우, 이정미 연출/박필주, 신재원 극본) 15회에서 차유진(주원)이 지휘를 마치고 내려왔을때 이윤후(박보검)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윤후의 손에는 서류가 들려져 있었는데 그는 차유진을 끌고 무작정 가기 시작했다. 바로 설내일(심은경)이 있는 제주도에 가자는 것. 이윤후가 내민 서류에는 차유진의 이름으로 제주도행 비행기표가 담겨 있었다.
차유진은 말없이 그 표를 내려다봤고 이윤후는 가서 내일을 데려오라고 다그쳤다. 공항에 도착했을때 차유진은 잠시 머뭇거렸다. 비행기 공포증이 있던 그였기에 이번 도전이 쉽게 느껴지지만은 않았다.
차유진이 머뭇거리자 이윤후는 "여기까지 왔는데 안 갈거야? 그럼 내가 가겠다"며 서류를 빼앗아 들었다. 그러자 차유진은 다시 그 서류를 빼앗았다. 이윤후는 "널 배웅까진 못하겠다"고 말한 뒤 시크하게 돌아서 가버렸다.
혼자 남은 유진은 머리가 어지럽고 속이 울렁거리기 시작했다. 제대로 서 있기조차 힘든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유진은 힘들업였다.
그때 내일은 제주도에서 민희(도희)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 내일은 조심스레 차유진에 대해 물었고 민희는 "글쎄. 유진 선배가 네 이름도 못 꺼내게 한다. 말도 마라. 지휘 끝나고 어디갔는지 보이지도 않는다"고 전했다.
내일은 "그냥 서울에서 유진 선배 유학가는거 보고 올 걸 그랬다. 나도 따라갈걸 그랬다. 그래서 선배는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나는 피아니스트가 되고"라며 행복한 상상에 빠져들었다. 그 순간, 뒤에서 누군가 그녀를 와락 껴안았다.
내일에게 백허그를 한 사람은 다름아닌 차유진이었다. 결국 유진은 비행기를 타고 내일을 보러 오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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