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생’ 한석율처럼 상사에게 당하는 직원 등장

입력 2014-12-02 08:00  


드라마 ‘미생’의 등장인물 한석율처럼 상사에게 당하는 부하직원이 등장했다.

12월 1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뮤지컬 ‘올슉업’ 팀 손호영, 가희, 김동준, 강성진이 출연해 고민 주인공들의 사연을 함께 나눴다.

이날 첫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얄미운 직장상사 때문에 고민이라는 부하직원이었다. 주인공은 “상사 때문에 한 달에 백만 원씩 쓴다”며 고충을 토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가 사수인 상사 때문에 백만 원이나 쓰는 이유는 이러했다. 주인공은 잘 하지도 못하는 내기를 제안해 돈을 쓰게 만든다는 것. 주인공은 부하직원의 입장이었기에 쉽사리 거절할 수도 없었고 내기에 건 메뉴들만 해도 참치회, 소고기 등 고가의 음식들이었다.

때문에 주인공이 내기에서 져 상사를 위해 쓴 돈만 매달 백만 원이나 되는 것이었고 주인공은 다른 지출을 줄여가며 내기 비용을 마련해야 하는 처지였다. 더욱이 상사는 내기에서 이겨 자신에게 값비싼 음식을 얻어먹을 때마다 주인공의 턱을 잡고 메롱을 하는 등 얄미움의 극치인 캐릭터였다.



tvN 드라마 ‘미생’에서 한석율(변요한)은 사수인 성대리(태인호)가 교묘히 술값을 계산하게 만드는 등 얄미운 상사 때문에 고생하는 캐릭터다. 이날 ‘안녕하세요’는 한석율 보다 더 심하게 당하는 부하직원이 등장한 셈.

이에 주인공은 “다른 막내 직원들은 상사한테 얻어먹었다고 자랑하는데 사주는 것까지 안 바라니까 더치페이를 해 달라”며 진지하게 이야기했고 상사는 결국 “일부러 그런 건 아니다. 미안하다”는 사과와 함께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한편, 이날 이영자는 주인공을 위해 상사와 팔씨름 내기에서 승리해 소고기 대접을 받게 하는 등 통쾌한 복수를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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