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칸타빌레' 심은경, 주원에 "모든 것 귀찮아…포기하겠다"

입력 2014-12-02 09:00  


심은경이 주원에게 "포기하겠다"고 안녕을 고했다.

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한상우, 이정미 연출/박필주, 신재원 극본) 15회에서 설내일(심은경)이 갑자기 사라졌다.

단원들은 모두 설내일을 찾아 다니기 시작했고 차유진(주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고보니 모두들 설내일이 했던 이상행동들을 떠올렸다. 유진은 설내일과 데이트를 했고 다른 단원들은 소박하지만 내일에게서 선물을 받았었다.

민희(도희)가 설내일에게 계속 연락을 시도한 끝에 연락이 닿았다. 그녀는 말도 없이 고향 제주도에 내려가 있었던 것. 민희와 도희하는 것을 알게 된 차유진은 냉큼 전화를 빼앗아서 "너 말도 없이 어디 간거냐"고 소리를 질렀다.

갑작스런 차유진의 목소리에 내일은 얼른 전화를 끊었다. 차유진은 민희와 내일이 계속 연락을 취할 것을 알고 민희의 폰을 빼앗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프란츠 슈트레제만(백윤식)이 차유진을 호출했다. 프란츠는 설내일이 떠나기 전 자신을 찾아와 차유진을 부탁했음을 언급했다. 그리고 설내일이 갈 수 있는 다른 콩쿨 제안서를 건넸다.



차유진은 민희 핸드폰으로 설내일이 전화를 걸어오자 "설내일. 지금 끊으면 정말 끝이다. 너 콩쿠르 추천서 들어왔다. 빨리 와라. 이틀 내로 보내야 한다. 왜 말도 없이 제주도 갔는지 묻지 않겠다"고 얼른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설내일은 대답이 없었다. 유진은 "이건 네 인생이 달린 문제"라고 버럭했지만 설내일은 "모든 것이 귀찮아졌다"고 자신없는 소리로 대답했다. 그러자 유진은 "진심이냐. 네가 진심이라고 말하면 다시는 귀찮게 하지 않겠다. 정말 피아노도 포기하고, 학교도 포기하고, 나도 포기하겠느냐"고 진지하게 물었다. 설내일은 눈을 질끈 감고 "그렇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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