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양현석, YG사건사고 해명… 이게 최선입니까

입력 2014-12-02 09:50  


양현석이 YG 사건사고를 언급하며 사과했으나 해명 아닌 해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이 이 시대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힐링캠프’에 출연한 양현석이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된 것은 그간 입을 열지 않았던 YG 사건사고에 관한 언급을 했기 때문.

이에 MC들도 시작 전부터 “이미지 쇄신하려 출연했나?”라는 질문을 할 만큼 관심이 쏠려있는 상황이었다.

이날 양현석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날카로운 질문자 나선 유희열은 “YG가 사건사고의 아이콘이 됐다. 대표로서 관리 소홀 아닌가?”라는 질문을 했다.

투애니원 박봄의 마약밀수 사건, 빅뱅 승리의 교통사고 같은 큰 사고부터 열애설, 반말논란 등 자잘한 사건 사고가 많았으나 YG의 속 시원한 해명은 없었기에 이목이 집중됐다.

양현석은 “창피하다. 안 일어나도 될 일이 실수로 일어나기도 하고 자의적 타의적으로 일어나기도 하는데,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관리를 좀 더 철저하게 했어야했는데, 스타가 되는 순간 스스로 더욱 엄격해져야한다는 것을 아직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어린 친구들의 잘못들”이라고 입을 뗐다.


이어 “한 번의 실수와 잘못은 포용해주려 하지만 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YG에서 일어난 사건사고는 조용히 넘어가기에 정재계 인맥으로 무마한다는 소문이 있다”는 질문에는 “절대 그런 일은 없다”며 “모두 자숙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투애니원 박봄이나 빅뱅 승리 등은 여전히 해외 공연에 모습을 드러낸다. 한국에서 활동을 자숙하고 있을 뿐 자숙 아닌 자숙을 하고 있는 상황.

이날 양현석이 YG 사건사고와 맞서는 모습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태의 해명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에게 실망만을 안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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