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웃음 속에 살벌한 사건을 담았다. 웃음은 물론 긴장감과 스릴까지. 코미디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는 이색장르로 도전장을 내민 ‘덕수리 5형제’가 온다.
‘덕수리 5형제’는 만났다 하면 물고 뜯고 싸우는 웬수 같은 5형제가 부모님 실종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합동 수사 작전을 벌이는 수상한 코미디 영화. ‘충남 태안군 덕수리’라는 수상한 마을을 배경으로 오합지졸 5형제가 고군분투한다.
범상치 않은 인물들 사이에서 사라져버린 부모님을 찾기 위한 5형제의 유쾌한 사투 속에 살벌한 사건들을 결함에 쫄깃한 긴장과 스릴까지 담아 코미디와 스릴러 장르의 결합이라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오합지졸 5형제는 부모님의 뒤늦은 재혼으로 한 가족이 된 사이. 눈만 마주치면 싸우는 조폭 비주얼 동수(송새벽 분)와 경찰 지망생 수근(황찬성 분). 동수 편에 서서 싸움을 부추기는 뇌는 청순하지만 완벽한 몸매의 소유자 현정(이아이 분).
이들을 중재하는 앞뒤 꽉 막힌 바른 생활 윤리 선생님 수교(윤상현 분)와 이를 한심하게 지켜보는 수정(김지민 분)까지 독특한 개성을 지닌 형제들의 미묘한 관계가 웃음 포인트.
융통성 제로, 어리숙하지만 내면의 듬직함을 지닌 장남 수교와 늘 살벌한 욕을 달고 사는 거친 남자 동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정과 사고유발캐릭터 수근과 당돌한 막내 수정까지 캐릭터 확실한 형제들이 유쾌한 웃음을 전한다.
여기에 정의감 넘치는 순박한 동네 순경 박순경(이광수 분)가 5형제의 조력자로 나서며 본격적인 부모님 실종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전반부를 개성강한 5형제의 좌충우돌 코미디가 책임진다면 후반부로 갈수록 액션과 스릴러가 주를 이룬다.
유쾌한 웃음과 살벌한 사건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수상한 코미디’라는 이색 장르를 잘 담아냈다.
형제애라곤 찾아볼 수 없을 것 같던 이들이 부모님의 실종사건을 수사하며 부딪히고 싸우다보니 어느새 정이 들게 되며 형제애를 전한다. 오합지졸 5형제는 부모님 실종사건의 범인을 찾아낼 수 있을까.
코믹과 스릴러의 오묘한 조합과 진한 형제애를 버무려낸 ‘덕수리 5형제’는 오는 12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러닝타임 102분, 15세 관람가.
(사진 = ㈜기억속의 매미)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