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백진희가 최진혁의 고백을 받아줄 수 없는 이유를 밝혔다.
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연출 김진민, 극본 이현주) 11회 방송분에서 구동치(최진혁)는 한열무(백진희)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었고, 이에 한열무는 혼자만 행복할까봐 고백에 답하지 못한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오만과 편견’ 오늘 방송분에서 구동치는 연이은 수사로 밤새 검사실에 있는 한열무에게 따라오라고 해, 숙직실로 데려갔다.
구동치는 미안한 마음에 안자도 된다는 한열무에게 “자도 돼”라고 말하며, 나가야 눕는다는 한열무에 “너 자꾸 고집부리면 문 잠근다” 귀여운 협박을 했다.
침대에 앉은 한열무를 억지로 눕힌 구동치는 “내 얼굴 똑바로 봐”라고 말하며, 한열무의 얼굴에 가까이 다가갔다. 눈을 못 마주치는 한열무에게 “이제 맨날 못 보니까 봐두라고”라고 말했고, 한열무가 자신을 바라보자 구동치는 “보면 볼수록 가기 싫다”고 말하며 숙직실을 나갔다.
구동치가 숙직실에서 나간 뒤 한열무는 그를 잡을 생각에 문 앞까지 따라 나갔지만 결국 문을 열지 못했다. 두 사람은 한동안 숙직실 문에 기대어 서 있었다.
이어서 송아름(곽지민)의 사고를 목격한 뒤 복귀하면서 구동치는 한열무에게 “괜찮아? 또 말을 씹네. 넌 왜 맨날 내 말을 씹냐. 너 그러다가 새로운 사수한테도 그러면 얄짤 없다”고 툴툴거렸다.
이에 한열무는 “안 그러지. 새로운 사수한텐” 답했고, 차별대우냐는 구동치에게 “행복할까 봐요. 우리 식구 나 때문에 다 저렇게 됐는데 나 혼자 어떻게 행복해. 대답안하는 게 아니고 못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만해요”라고 그의 고백에 답을 못하는 이유를 밝혔다.
구동치는 놀라 한동안 한열무의 얼굴을 빤히 바라봤고, 한열무는 그 이상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오만과 편견’은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나쁜 놈들과 맞장 뜨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돈없고 힘없고 죄 없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월, 화요일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