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이 심은경을 위해 반지를 샀다.
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한상우, 이정미 연출/박필주, 신재원 극본) 마지막 회에서 설내일(심은경)은 계속 커플링 타령을 했다.
한국에서 유일락(고경표)과 정시원(배민정)이 커플링한 것을 본 후로 그때부터 커플링을 끼고 싶다고 노래를 부른 것. 두 사람은 오스트리아까지 와서도 커플링 문제로 티격태격했다. 설내일은 반지에 정신이 팔렸고 차유진(주원)은 "콩쿨 준비 안하냐"고 보챘다.
그러나 그녀가 노래를 부르는 반지를 보고 고심한 끝에 그 반지를 사서 전해주기로 결심했다. 차유진은 설내일이 갖고 싶어하던 반지를 몰래 사서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내일에게 건내줄 기회만 엿보고 있었다.
설내일은 오스트리아에 왔다는 생각, 유진과 함께 있다는 생각에 계속 콧노래를 부르며 뛰어다녔고 차유진은 그런 내일을 쫓아갔다. 간신히 그녀를 멈춰 세운 유진은 "줄게 있다. 눈 감아보라"고 제안했다.
설내일은 설레는 마음으로 눈을 감고 입술을 쭉 내밀었다. 설내일이 입술을 내밀자 차유진은 황당해하면서 반지를 그녀의 눈 앞에 들어보였다. 설내일이 눈을 뜨려한 순간, 갑자기 분수대 물이 뿜어져나왔고 두 사람을 모두 적시고 말았다.
갑작스러운 물방울에 반지는 분수대로 날아가버렸다. 두 사람은 비 맞은 생쥐꼴이 됐다. 차유진은 반지를 찾으러 바로 분수대에 뛰어들어갔다. 설내일은 그런 차유진을 보며 "내가 연습 안한다고 이런 물벼락을 준비한거냐"며 새침해했다. 그러나 차유진이 준비한게 반지라는 걸 안순간 그녀의 속상함은 눈녹듯 풀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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