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이 애틋한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 2회에서 장희태(엄태웅 분)가 유학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희태는 일리(이시영 분)의 미대 진학을 돕기 위해 독서실도 끊어주고 내신 성적이 오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었다. 이후 도로에서 자신을 밀치고 교통사고를 당한 일리의 모습에 유학을 망설이던 희태는 일리가 준 이석 유리병 선물 속에서 자신의 유학 사실을 알고 잘 다녀오라고 적힌 일리의 편지를 발견하고 가슴 아픈 눈물을 흘리며 유학을 떠난다.
엄태웅은 극 중 망가짐을 불사하며 자신을 좋아하는 일리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찰떡궁합의 호흡을 뽐내며 환상의 커플 케미를 자랑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일리의 편지를 읽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병실에 누워있는 일리를 남겨둔 채 떠나야하는 괴로운 감정을 폭발시켰다. 특히, 그 동안의 연기 내공이 돋보이는 숨 멎은 듯한 눈물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엄태웅은 눈물 연기 촬영 당시 감정에 한번 몰입하자마자 폭풍 눈물 연기를 펼쳐 현장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7년 만에 국립수산연구소 연구관의 고등어 박사로 한국에 돌아온 희태가 페인트공이 된 일리와 다시 만나게 되는 모습이 그려지며 다음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