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이 질투하는 설내일을 달래며 달달함을 자아냈다.
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한상우, 이정미 연출/박필주, 신재원 극본) 마지막 회에서 설내일(심은경)은 어마어마한 콩쿨 경쟁자들 때문에 위축됐다.
차유진(주원)과 설내일은 콩쿨 때문에 오스트리아에 도착했고 거기서 무시무시한 경쟁자들을 보게 됐다. 이에 설내일은 지레 겁을 먹고 콩쿨에 대한 부담을 드러냈다. 그녀는 "그냥 한국에 가겠다"고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차유진은 "정말 다 포기하고 갈거야?"라고 물었고 설내일은 "네. 내가 없어도 선배는 금발 미녀들이랑 잘 지내시길 바란다"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했다. 그러자 차유진은 "금발 미녀라"라고 뜸을 들이다가 "만나려고 해도 만날 수가 없을걸? 네가 옆에 있을테니까. 네가 껌딱지처럼 계속 옆에 붙어 있는데 어떻게 만나겠냐"고 되물었다.
설내일이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자 내일은 "그래도 여기는 천재들밖에 없고 나는"이라며 자신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차유진은 내일을 위해 샀던 반지를 그녀의 손에 끼워줬다. 불안해하는 내일을 달래주고 그녀가 갖고 싶은 반지를 선물한 것.
설내일은 "사랑의 증표로 키스"라며 입술을 내밀었다.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내일의 입술에 차유진은 인상을 쓰며 그녀를 노려봤다. 그러다가 손가락으로 설내일의 얼굴을 밀어냈다. 내일은 입술을 내민채 차유진을 쫓아왔고 차유진은 설내일을 피해 달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스토커처럼 쫓아다니는 내일이지만 두 사람의 귀여운 애정이 극의 해피엔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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