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IPO] 녹십자엠에스 "코스닥 상장 발판 해외공략 가속"

신동호 기자

입력 2014-12-03 09:11  

<앵커>
녹십자 계열 녹십자엠에스가 오는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됩니다.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녹십자엠에스의 대표 사업분야는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관련된 검사를 수행하는 진단시약사업과 혈액의 채혈과 보존을 위한 혈액백 사업입니다.

이 두개의 사업부문이 전체 매출의 80%를 담당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만성신부전 환자에게 사용되는 인공신장투석 관류액인 혈액투석액 사업에도 진출하면서 외형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진단시약 사업부문에서는 하나의 검체로 다품목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비롯해 세계 최초 효소면역진단법을 이용한 유행성 출혈열 진단시약과 현장 신속 진단법을 이용한 인플루엔자 다중진단 시약을 개발하는 등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혈액백의 경우에는 완제품 뿐만아니라 원단, 침, 부분품 등 혈액백 관련 모든 품목을 제조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길원섭 녹십자엠에스 대표
"녹십자엠에스의 진단시약은 면역진단, 분자진단이 있어서 어느 한 부분만 전문으로 하는 회사와 차별화가 되고 특히 혈액백과 혈액투석액사업이 있기 때문에 사업 포트폴리오가 아주 안정적으로 돼 있다."

기술력을 밑바탕으로 녹십자엠에스는 올해 3분기 기준 매출액 600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온기 기준 실적을 추월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길원섭 녹십자엠에스 대표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이미 600억원을 달성했고, 특히 금년도에 성장은 혈액백 부분품과 혈액백 수출이 40% 정도 성장했고, 진단시약분야 등 모든 분야가 고르게 성장했다. 지금 저희가 아주 보수적으로봐서 내년에도 금년도에 비해서 15% 이상 성장한다 이렇게 예측하고 있다."

녹십자엠에스는 향후에도 다수의 진단시약 제품 출시와 혈액백 부문의 신규 제품 개발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상장을 계기로 조달한 공모자금을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공모희망가는 5,000원에서 5,800원 사이로, 오는 8일과 9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올해 6월말 기준 녹십자가 53.66%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코스닥 상장일은 오는 17일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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