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극인대상 3관왕 연극 ‘변태’…12월 3일 앵콜 무대

입력 2014-12-03 10:15  



연극 ‘변태’가 12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예술공간 서울에서 앵콜 공연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서울연극협회가 주최한 ‘2014 제1회 서울연극인대상’에서 대상, 연기상, 극작상 3관왕을 차지한 작품이다.

연극 ‘변태’는 세상의 가치가 물신화 되어가는 최첨단 시대에 손때 묻은 예술의 가치에 대해 질문한다. 작품은 현실과 이상, 꿈과 가치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의 심리 상태를 이야기한다. 일상적 삶 속에 녹아 있는 인물들의 극적인 내면을 연기로 잘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효석은 도서대여점 ‘책사랑’을 운영하는 시인이다. 하지만 도서대여점은 심각한 운영난에 빠져 허덕인다. 그의 아내 한소영은 동네정육점 사장인 동탁에게 남편의 일자리를 부탁하지만, 평생 시인으로 살아온 효석은 육체노동이 죽을 맛이다. 삶에 지쳐 ‘시’를 쓰지 못하는 효석을 바라보는 소영도 지쳐간다. 세 사람은 ‘책사랑’으로 걸려온 전화 한 통에 큰 변화를 겪게 된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최원석이 맡는다. 배우로는 김귀신, 장용철, 이유정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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