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학습병행 근로자 이달에만 2천800명 뽑는다

이근형 기자

입력 2014-12-03 12:00  

일하면서 학업을 같이 하는 일학습병행제 학습근로자 2천800여명이 이달 추가로 채용된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일학습병행제의 참여기업 훈련프로그램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취업시즌을 앞두고 대규모 학습근로자 채용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이에따라 12월에만 653개 기업에서 2천848명이 추가채용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모집분야는 CNC선반 조작기능사와 3D 금형 설계기능사,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자, 애니메이션 콘텐츠 디자이너, 반도체회로 설계자 등이다. 일학습병행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가까운 전국 고용센터로 연락하면 채용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는 최근 선정기업들의 채용예정규모를 감안할 때 내년 상반기에는 일학습병행제 학습근로자 수가 1만명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까지 3천361개 기업이 일학습병행제를 신청해 우수기술기업 1천967개가 엄선됐다. 선정기업 가운데 234개 기업이 현재 1천371명의 학습근로자를 채용해 훈련하고 있고, 연말까지 653개 기업이 추가채용에 나선다. 기업 한 곳당 평균 6명 내외 인원이다.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기업현장교사 양성 등 교육훈련 인프라 역시 어느정도 갖춰진 것으로 평가된다.



일학습병행제는 주로 기업현장에서 현장교사가 1~4년간 NCS 기반 교육훈련프로그램과 현장훈련교재에 따라 가르치고, 보완적으로 학교 등에서 이론교육을 시킨 후 산업계가 이를 평가해 자격을 부여하는 교육훈련제도다.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는 학습근로자는 기업과 훈련근로계약을 체결해 최저임금 등 노동법의 보호를 받으며 더 쉽고 빠르게 기업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전국 고용센터를 중심으로 25회 이상 구인구직만남의 날, 학습근로자 채용대행 서비스, 동행면접 등 채용지원 서비스를 집중 제공한다. 특히 고용센터는 올해 9월까지 MOU를 체결한 전국 504개 특성화고 및 교육청과 공동으로 소규모 채용박람회 등 채용행사를 통해 구직자를 알선한다. 아울러 한국산업인력공단 역시 학습근로자 공동모집 지원서비스를 신청한 139개 일학습병행기업에 대해 일간지 채용광고,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연계, 유관기관 홍보 등 집중 취업알선에 나설 계획이다.


나영돈 직업능력정책관은 "일학습병행제 참여 중인 약 2천개 기업 대부분이 훈련준비를 끝마치고, 이제 집중적으로 인력을 채용하고 육성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우수 기술기업에서 자신의 비전과 꿈을 펼칠 청년구직자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며 정부도 체계적인 일학습병행 교육훈련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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