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이중문이 남주나의 마음을 이해했다.
3일 방송된 SBS 아침 일일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97회에서 장서준(이중문 분)이 남주나(서은채 분)의 만행을 알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장서준은 남주나가 무언가 알고 있음을 짐작하고 사무실로 불렀다. 서준은 “은현수(최정윤 분)씨한테 털어 놓을게 뭐냐”고 물으며, “네가 그랬지. 다른 사람들 다 너한테 손가락질해도 나는 그러지 말아달라고. 그럴게. 약속해”라며 주나를 설득했다.
그에 주나는 울먹이며 “우리 엄마 딸 은현수다”고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복희(김혜선 분) 아줌마가 가짜 딸 데려와서 은현수 자리에 앉혔다. 내가 그 일을 같이 했다”고 털어놨다.
주나는 “나 정말 쓰레기지?”라며 눈물을 흘렸고, 서준은 “네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며 분개했다. 서준은 “엄마가 불쌍하지도 않았냐. 자기 엄마가 누군지 모른 채 살아가는 은현수씨가 안쓰럽지도 않았냐”며 윽박질렀고, 주나는 “너와 엄마를 뺏기기 싫었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이내 서준은 “상종하기도 싫다”고 하다가 곧 “네 마음이 어떤 건지 알 것도 같다”며 입을 열었다. “누군가를 바라보고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어떤 건지, 그게 얼마나 애틋하고 아픈 건지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며 “내가 은현수씨한테 그렇다. 그 사람 정말 좋아한다”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서준은 “나를 향한 네 맘도 못지않게 애틋하고 아팠을 텐데 기어이 받아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주나의 마음을 이해했다.
한편,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아침 일일드라마 ‘청담동 스캔들’은 평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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