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목의 또 다른 말, 텍스트넥증후군 발병 원인은?

입력 2014-12-03 16:23  



연령 성별 불문하고 스마트폰 사용이 대중화 되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현대인들이 많아졌다. 이때 목이 앞으로 튀어 나오고 경추가 휘어지는 텍스트넥 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텍스트넥 증후군이란 거북목 증후군의 신조어로, 스마트폰 속의 텍스트를 고개 숙여 장시간 볼 때 목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인해 경추 형태에 이상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스마트폰 사용을 위해 고개를 오랜 시간 숙이고 있으면 8살짜리 아이가 목에 매달려 있는 것만큼의 압박을 받게 된다. 실제 8세 여아의 몸무게가 기본 20kg 이상인 것을 보면, 실로 어마어마한 압력이 가해지고 있는 것.


이러한 상태로 강한 압력이 지속적으로 목에 가해지면 경추의 배열이 뒤틀리면서 텍스트넥 증후군 즉 거북목 증후군 뿐만 아니라 목디스크로까지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목통증이 해소되지 않고 유지되다 이내 팔저림, 어깨결림 등의 증상들을 동반한다면 즉시 목디스크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목디스크병원 김영수병원 임승모 진료부장은 “텍스트넥 증후군이나 목디스크 진행 정도가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보존적치료와 비수술치료만으로도 충분한 목통증치료가 가능하다. 프롤로테라피와 같은 인대강화주사를 통해 만성통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영수병원 임 진료부장은 “목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잘못된 자세로 인해 경추의 배열이 흐트러진 경우에는 약한 통증에 의해서도 큰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수술치료가 불가피 할 수 있다. 때문에 통증 발생 초기에 통증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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