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보건복지부(DOH )는 10대 임신 예방 동영상 음악으로 K-POP 걸그룹 에프엑스의 노래를 사용했다.
12월 2일 필리핀 Manila bulletin에 의하면 지난 11월 30일 보건복지부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에스엑스 노래를 사용한 동영상을 업로드 했지만, 불과 몇시간 만에 이 영상을 내렸다.
동영상에서 에프엑스의 노래는 `첫 사랑니(럼펌펌펌)`를 사용했다. 하지만 가사는 개사했다. `첫 사랑니`는 에프엑스의 정규 2집 앨범 ‘핑크 테이프’(Pink Tape)의 타이틀곡이다. 이 노래로 빌보드 K팝 핫 100 차트와 가온 차트에서 1위를 했다.
보건복지부의 10대 임신 예방 동영상 가사를 보면 "가가가 (어리석은) ", "보보 (바보)"와 " 탄가(멍청한)" 등을 사용해 누리꾼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보건복지부가 이러한 비판으로 영상을 내렸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동영상의 마지막에는 보건복지부 장관(현 장관 대행) 자넷 가린(Janette Garin)이 등장해 "계확된 삶은 좋은 삶이다"이라는 메세지를 전했다.
한편 트위터를 통해 필리핀 누리꾼들은 보건복지부 동영상에서 에프엑스의 노래 사용을 언급했다.
@Heekyups 는 "보건복지부 10개 임신 예방 비디오를 에프엑스의 노래를 단지 가사만 변경해 사용하다니...", @athenaesque는 "에프엑스의 `첫사랑니` 노래를 가지고 캠페인을 만들다니...@karixi는 "음, 보건복지부에게서 에프엑스 노래를 빼앗겼다" 등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기사출처: http://www.mb.com.ph/doh-uses-k-pop-song-for-teen-pregnancy-campa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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