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미얀마의 성접대 강요 사건이 사실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한 매체는 "조직위 자체 조사 결과 미스 미얀마에게 성접대를 제의한 최씨는 사무실 하나 없이 미인대회 참가자 및 해외 미디어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또 "최씨는 지난해 투자금을 개인용도로 사용하다 사기 혐의로 구속, 집행유예로 풀려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N매니지먼트사 대표 최씨는 음반 제작과 보컬 트레이닝 등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아웅양에게 "돈이 없으니 고위 층 인사에게 접대를 해야 한다"며 성접대를 강요했다.
이 같은 기사가 나가자 최씨는 즉각 반발했다. 최모씨는 보도자료를 내고 "조직위를 사칭하는 자의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장했다.
최씨는 "내가 미스아시아퍼시픽 조직위 발기인 겸 대표이고 조직위를 이끌고 있는데 무슨 조직위 자체 결과를 운운하느냐"며 "이러한 허위 사실 유포는 조직위를 음해하는 부산의 정모 씨로 추측하고 있다. 우리는 그를 조직위에 임명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최씨는 또 정씨에게 폭행을 당한 적이 있으며, 이에 대해 형사 고소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미스 미얀마측을 포함한 전 세계 해외의 참가자 및 내셔널 다이렉터에게도 조직위 사칭하며 페이스북 등을 이러한 거짓말을 배포했다"며 "이는 우리나라 이미지를 먹칠하는 악랄한 행위로, 조직위 실제 운영자인 유주그룹 토마스 질리아쿠스 회장과 모든 관계자를 모욕하는 명예훼손 범죄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에 고소할 방침"라고 밝혔다.
앞서 미스 미얀마 아웅은 지난 8월 27일 주최 측이 자신의 우승을 취소하자 왕관을 들고 잠적했다. 이어 9월 2일 미얀마 양곤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뒤 미스 아시아 퍼시픽 월드 조직위원회로부터 전신성형수술 압박을 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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