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질국민총소득 0.3%↑…10분기만에 최저

입력 2014-12-04 08:00  

올해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 증가율이 10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0.9% 성장하며 속보치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3/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실질GNI는 전기대비 0.3%, 명목GNI는 1.0%씩 증가했습니다.

실질GNI 증가율은 1분기 0.5%에서 2분기 1.1%로 상승하다 3분기 들어 다시 0%대로 떨어졌습니다.

3분기 명목GNI는 명목GDP가 1.1% 증가했으나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3조1천억 원에서 2조5천억 원으로 줄면서 1.0% 증가세에 머물렀습니다.

실질GNI 성장률은 교역조건이 악화되고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줄어 실질GDP 성장률보다 낮은 0.3%를 기록했습니다.

실질GDP는 전분기보다 0.9% 성장했습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LCD와 스마트폰 등 전기전자기기의 부진으로 0.8% 감소했고 건설업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1%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업은 교육이 감소했으나 금융과 보험, 보건과 사회복지 등이 증가해 1.4% 늘었습니다.

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내구재와 서비스 소비가 늘어나 1.0% 증가한 반면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어 0.5% 감소했습니다.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5%,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소프트웨어 투자를 중심으로 0.6%씩 증가했습니다.

수출은 LCD와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2.2%, 수입은 운수서비스 등이 줄어 0.5% 줄었습니다.

3분기 저축률은 34.5%로 전분기보다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국내총투자율은 전기대비 1.5%포인트 상승한 29.7%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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