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이종석·박신혜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탔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피노키오’(박혜련 극본/ 조수원 연출/ 아이에이치큐 제작) 7회에서는 최달포(이종석 분)가 최인하(박신혜 분)와 서범조(김영광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하며 본격적인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취재 경쟁 후 다시 만난 달포와 인하의 사이에는 냉전이 흐르는 듯 했다. 달포는 취재에서 일으킨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라인으로 돌아와 인하에게 사과를 하려 했지만 인하는 그를 피해 돌아섰다. 달포는 그저 인하의 뒷모습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고, 마와리를 돌기 위해 범조와 함께 차에 오르는 인하의 모습을 보며 허망하고 애달픈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달포는 인하가 몸살감기을 옮길까봐 자신을 피해 다녔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두 사람 사이는 다시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달포는 “뭐야. 여자가 왜 저기서 자?”라며 수근 거리는 경찰들의 말을 듣고는 화장실로 뛰어 들어가 인하를 발견했다. 인하는 달포가 다가오자 오지 말라고 밀어내며 “안 돼. 이거 보통감기가 아니야. 너 옮으면 큰일 나”라며 달포에게 옮을까 봐 그를 피해온 것임을 드러냈다.
이후 병원에서도 두 사람의 서로에 대한 감정은 여실히 드러났다. 인하는 자신의 증세가 몸살이 아닌 대상포진이라는 말을 듣고 “그거 옮는 거에요?”라며 자신보다도 달포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내 인하는 걱정 말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선 안도감에 잠이 들었고, 달포는 그의 옆을 지켰다. 달포는 인하의 손을 잡고 그의 얼굴을 지긋이 바라보다, 살짝 눈을 뜨고 잠꼬대처럼 자신을 찾는 인하를 보며 따뜻한 미소를 지어 보여, 보는 이들을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후 달포와 인하의 로맨스는 꽃 피어났다. 인하는 달포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며 쏘아붙였고, 그러는 도중에서도 달포는 맨발이라 시린 듯 비벼대는 인하의 발을 바라봤다. 인하는 달포를 걱정했다며 “내가 맞고 네가 틀렸는데 짜증날 정도로 네가 신경 쓰였어”라고 말했고, 달포는 그런 인하 앞에 쭈그리고 앉아 발을 털어준 후 신발을 신겨줬다.
인하는 당황하면서도 설레는 기분을 느끼며, 달포를 피해 뒤로 돌아가 “뭐가 이렇게 힘들어. 별거 아닌데 정리하는 게 왜 이렇게 안 돼. 진짜 구질구질하게”라며 울분을 토했다. 그런 인하의 뒷모습을 보며 손을 뻗은 달포는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애써 자신의 마음을 추스르려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가슴 아프게 만들었다.
하지만 결국 달포도 인하의 대한 마음을 드러내고 말았다. 이번 고백도 못 들은 걸로 해달라며 “지금 내가 추워서 제정신이 아닌가 봐”라고 말하는 인하를 뒤에서 껴안은 것이다. 이에 인하는 당황했지만 달포는 “추워서 제정신 아니야. 나도”라며 그를 더 꽉 껴안아 가슴 두근거리는 고백을 했다.
또한 라인에 복귀한 달포가 범조에게 자신의 진심을 고백하며 삼각관계도 수면 위로 올랐다. 달포는 자신과 인하 사이가 그냥 삼촌·조카 사이가 아닌 것 같다고 말하는 범조에게 “여자로 좋아해. 그럼 안 돼?”라며 단호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달링커플’ 달포와 인하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타며 갈수록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피노키오’는 거짓 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 못 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SBS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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