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솔로대첩,올해는 남탕 아니다...참가 방법은?

입력 2014-12-04 12:20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 20일 서울 신촌에서 일명 `솔로대첩`이 진행된다.

4일 새마을미팅프로젝트(이하 새미프)는 일본의 거리미팅 `마치콘(街コン)`을 모티브로 `맛집 탐방과 미팅`이라는 콘셉트의 `새미프 신촌 산타마을` 행사를 오는 2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000여명의 솔로남녀들이 참여할 예정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행사 당일 제휴된 신촌 맛집을 자유롭게 돌며 음식을 맛보고 이성과의 만남도 가진다.

새마을미팅프로젝트는 지난해 4월 `한국판 마치콘`이라는 이름으로 이 행사를 처음 열었다. 지금까지 성남, 안양, 서울 신촌, 대학로, 압구정 등 11곳에서 열렸으며 누적 참가자수는 5000명이 넘는다.

솔로대첩은 지난 2012년 여의도 공원 일대에서 열려 화제가 된 바 있지만 성비 불균형과 추운 날씨, 안전 문제 등으로 아쉬움을 남긴 채 일회성으로 마감됐다.

하지만 새미프의 신촌 솔로대첩은 사전에 온라인을 통해 일정액의 참가비를 내고 신청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남녀 성비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뿐더러 음식점에서 진행되는 행사인 덕에 사고의 위험 또한 없다.

신촌 솔로대첩 참가는 동성 2인 1조로 신청할 수 있다. 제휴음식점 입장 시 남녀 4명이 2대2로 배치되기 때문이다. 또한 점포마다 45분이라는 제한시간이 있어 다양한 맛집을 방문하고 여러 명의 이성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신촌 솔로대첩 행사를 기획한 손승우 새미프 대표는 "단순히 미팅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행사가 아닌 대규모 집객을 통해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셜축제"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촌 솔로대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촌 솔로대첩, 난리나겠네", "신촌 솔로대첩, 대박ㅋㅋ", "신촌 솔로대첩, 사람 엄청 오겠네", "신촌 솔로대첩, 다 남자만 있는거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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