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영희(45)와 방송인 김국진(49) 사이에 묘한 핑크빛 기류가 형성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예쁜 나이 47살’ 특집으로 배우 조재현, 이광기, 임호, 황영희가 출연했다.
방송에서 황영희는 “나는 나이가 있고 너그러운 남자를 찾고 있다”며 이상형을 밝혔다.
MC 김구라는 황영희에게 “연기를 사랑해서 결혼하지 않은 것 같다. 우리 국진이 형 어떠냐.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고 즉석 만남을 추진했다.
황영희는 “김국진이 나이가 많았던가”라고 되물으며 관심을 보였고 조재현은 “닭띠 3월과 뱀띠 2월이면 궁합도 좋다”며 두 사람에게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황영희에게 “내 친구 지상렬은 어떤가”라고 넌지시 묻자 황영희가 “술을 많이 드시는 분은 싫다”라며 정중히 거절했다. 그러자 MC들은 기다렸다는 듯 “우리가 보기엔 김국진이다”라고 말해 좌중의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김국진은 “이리 와봐라”며 박력 있게 말했지만, 점점 주위에서 몰아가자 “난 농담도 못하냐”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황영희는 “저는 괜찮습니다. 실제로 보니 더 괜찮으신 거 같다”고 말해 핑크빛 분위기가 형성됐다.
네티즌들은 “라디오스타 황영희, 남다른 입담을 과시하는구나”, “라디오스타 황영희, 약간 털털한 성격인 것 같다”, “라디오스타 황영희, 김국진과 잘 어울릴 것 같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