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균상이 한 소년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내놓았다.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조수원, 신승우 연출/박혜련 극본) 8회에서 최인하(박신혜)와 서범조(김영광)는 빙판길을 취재하러 나섰다.
다함께 빙판길을 촬영하던 중 취재기자는 "이걸 하다보니 욕심이 생긴다. 내가 막으려 해도 일어날 사고는 일어나니, 제발 그 사고가 내 눈앞에서 일어나는 기적이 생기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그 말이 곧 현실이 됐다.
단속을 피해 달아나는 트럭이 도로를 질주했다. 경찰들은 그 뒤를 쫓고 있었고 트럭은 미친듯이 속력을 냈다. 그러나 그 속력을 컨트롤하기에는 너무 큰 차량이었다. 그때 길에는 목발을 짚은 한 소년이 걸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소년이 걸어가는 횡단보도로 그 무서운 트럭이 질주하고 있었다. 트럭은 소년을 발견하고 핸들을 꺾었지만 무리한 속력으로 그만 트럭은 기울어지고 말았다. 트럭은 쓰러진상태로 그 스피드를 이기지 못하고 미끄러지고 있었다. 소년도 놀라 넘어졌고 그대로 트럭과 부딪힐 상황이었다.
운전중이던 기재명(윤균상)은 이 장면을 목격했다. 그리고 그의 눈에 도로에 넘어진 소년은 어릴적 동생, 기하명(이종석)의 얼굴과 닮아있었다. 이에 기재명은 그 트럭을 멈추기 위해, 자신의 트럭을 질주해 컨테이너 박스 쪽에 미친듯이 달려가 박았다.
두개의 힘이 맞부딪히면 분명 그 트럭이 멈추거나 속도가 줄어들 것이었다. 그렇게 트럭이 달려오면서 소년의 생명은 구했다. 그러나 머리에 피를 흘리며 발견된 기재명의 목숨은 알 수 없게 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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