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위기 정면돌파로 주목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의 갈등이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 등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에 개입을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지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현 상황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크렘린궁에서 연례 의회 국정연설에서 최근 서방의 제재가 러시아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려는 전략이라고 강조했고 그는 "과거 히틀러도 러시아를 무너뜨리지 못했다"며 "사람들은 이를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어떤 시련에도 맞서 이길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다만, 러시아가 고립을 원하지는 않는다며 "서방과의 관계를 단절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협상 여지를 남겼다.
반면 스위스에서 만난 미국과 유럽연합 외무장관들은 "러시아가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며, 먼저 우크라이나 동부 반군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서방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확인한 우크라이나는 동부 지역 주민들의 비참한 생활을 끝내기 위해 실질적인 휴전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지만 미국과 러시아는 외무장관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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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방송화면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