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제대,전역식서 눈물 흘린 이유..."좋은 추억들 주마등처럼 스쳐가"

입력 2014-12-05 11:29  



배우 유승호가 제대한 가운데 전역식에서 눈물을 보인 이유에 대해 밝혔다.

4일 강원도 화천군 27사단 이기자부대 신병교육대대에서 유승호의 전역식이 진행됐다.

이날 전역식에는 21개월간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유승호를 기다린 팬들과 취재진이 운집한 가운데 유승호는 소속 부대에서 전역 신고를 마친 뒤 눈물을 쏟으며 나타났다.

유승호는 "안 울려고 했는데 후임 조교들과 간부들을 만나니까 눈물이 많이 났다"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이후 유승호는 5일 팬카페에 `전역`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오늘 와주신 팬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날씨도 추운데 고생 많으셨습니다"며 인사를 전했다.

또한 "솔직히 지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전역을 했지만 왠지 다시 부대로 복귀해야 할 것 같고. 썼다 지웠다를 계속 반복하고 있습니다"고 털어놨다.

전역 당시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서는 "입대하기 전에 다른 연예인들이 전역을 할 때 `왜 울까?`라는 생각을 했었던 게 생각납니다. 근데 왜 눈물을 흘렸는지 알았습니다. 아까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더군요. 그 감정을 글로는 도저히 표현 못하겠습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나도 21개월을 했지만 아직도 많이 남은 후임들을 보니 안쓰럽고. 또 너무 고맙고. 소대장님께 감사하고. 그저 먼저 가는 게 미안하고.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우리 10중대 조교들만이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좋은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니 눈물이 그냥 쏟아 졌습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리고 팬분들, 수많은 카메라를 보니 2차로 터졌습니다. 기사 봤는데 온통 울고 있는 거 밖에 없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승호는 "여성분들이 가장 싫어하는 게 군대 이야기라는데 할 이야기가 이거 밖에 없어요. 그냥 친동생이 힘들었다고 징징거리는 거라고 생각하고 읽어주셔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군 복무 중 제 꿈이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행복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누군가가 제 작품을 편안하고 즐겁게 시청하시고, 끝났을 때 그 작품을 봤던 시간이 정말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제 꿈입니다"라며 "`행복을 주는 배우`라는 꿈을 가지고 다시 열심히 시작해 보려 합니다. 그동안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마무리 했다.

한편 유승호는 제대 후 첫 작품으로 영화 "조선마술사"를 선택했다.

유승호 제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승호 제대, 드디어 제대", "유승호 제대, 축하합니다", "유승호 제대, 복귀작 기대된다", "유승호 제대, 늠름해졌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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