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환율·유가 모니터링 강화…대응책 강구"

김택균 부장

입력 2014-12-05 14:33   수정 2014-12-05 14:34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환율 변동, 유가 하락 등 세계 경제 환경이 급변하고 예측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비상한 각오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절한 대응책이 강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최경환 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갖고 대외 위험관리에 철저히 나서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이어 "예산안 등이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제는 경제활성화 법안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이제는 예산이 적시에 효율적으로 집행됨으로써 경제 활성화의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남은 국회일정 동안 관광진흥법, 서비스산업기본법, 부동산 3법 등 경제활성화법안 통과에 집중력을 발휘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는 "내년에는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구조개혁과 함께 서비스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등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며 "특히 구조개혁은 고통을 감내해야하고 계층 간 갈등도 있는 어려운 작업임. 국민들께 구조개혁에 동참을 부탁드리기 위해서는 우리부터 비상한 각오와 뼈를 깎는 선제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공공기관 개혁, 공무원 연금 개혁 등 공공부문이 선도하고 앞장서야만 구조개혁이 추진 동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또 "경제회복과 구조개혁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만큼 실국간, 부처간 적극 협조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시를 통해 좋은 대안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며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담뱃값 인상에 따른 매점매석 방지 등 사전 대책도 철저히 추진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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