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연인들’ 한선화, 아픈 딸 보며 눈물 “안 좋은 거 물려줘서 미안해”

입력 2014-12-05 14:43  


‘장미빛 연인들’ 한선화가 딸에 대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오는 6일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15회에서는 한선화(백장미 역)가 딸 이고은(박초롱 역)과 촬영 중 호두 알레르기로 인해 급하게 응급실로 실려 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드라마 촬영 중, 초롱은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초롱을 걱정스럽게 보던 장미의 얼굴도 초롱이와 비슷하게 울긋불긋하게 변한다. 장미와 딸 초롱이는 똑같이 호두 알레르기가 있었던 것이다. 급하게 응급실로 실려 가 나란히 누워있던 장미는 자고 있는 초롱에게 다가가 손을 잡고 입을 맞춘다.

이때 커튼이 열리고 차돌(이장우 분)은 장미를 밀치듯 초롱을 잡고 있던 손을 뿌리친다. 장미는 울먹이며 “미안해. 내가 안 좋은 걸 물려줘서 미안해”라고 자신으로부터 호두 알레르기를 갖게 된 딸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하지만 차돌은 너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일갈하고는 딸을 데리고 나가버린다.

그간 장미는 함께 연기하는 아이가 3년 전 자신이 버린 딸 초롱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에도 독하게 외면해왔다.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는 등 조금씩 감정 변화를 보이던 터. 자신 때문에 아픈 딸에게 미안함을 느끼는 장미의 모습에서 앞으로 큰 변화가 있을 것을 예고해 극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얼떨결에 부모가 된 철없는 대학생 차돌의 고군분투 생존 성장기와 그에 얽힌 세 가족의 파란만장 스토리를 그린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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