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출발 중국증시] - 출발 중국증시
이재홍 유안타증권 부산중앙지점 연구원
전일 상해지수 120포인트가량 상승해서 2,899포인트에 마감했다. 지금 중국 증시를 표현하면 유동성의 힘으로 계속 밀어올리는 장이기 때문에 떨어지는 종목을 찾는 게 어려울 정도다. 전일 석탄 업종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이는 정부에서 12월 1일부터 기존의 생산량에 따라 세금을 내던 것을 석탄 가격에 따라 부과하게 됐다. 때문에 석탄 가격이 낮으면 세금도 적게 낼 수 있게 됨으로써 석탄 생산 기업의 세금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해석해 상승하게 된 것이다.
IMF에 따르면 중국 경제 규모가 14조 6,000억 달러를 기록해 미국 전망치인 17조 4,000억 달러를 넘어선다는 전망을 내놨다. 또한 구매력 기준 글로벌 경제 비중이 16.5%, 미국은 16.3%를 웃도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고도 발표했다. 그다음으로 상승한 업종은 증권주가 상승을 크게 했다. 이는 다음주에 예정된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앞두고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소극적인 통화정책에서 변화를 줄 것이 예상되어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중국 증권 업종 상승에 대해 우려를 하지만 지금 중국 증권 업종은 1992년의 국내 증권 업종과 상황이 비슷하다. 당시 최고 증권세였던 대우증권 주가가 3배가량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중국 증권 업종은 중국의 증시 활성화와 해외자금 유입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상승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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