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길용우, 서하준과 가족들에 사죄 후 ‘모욕 돌려줄 것’ 결심

입력 2014-12-0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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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만 할래’ 길용우가 파멸을 피하기 위해 사죄하는 척 연기했다.

5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118회 방송분에서 최동준(길용우)은 김태양(서하준)이 증거인 핸드폰을 가지고 있단 걸 알게 되었고, 김태양과 가족들 앞에서 사죄하는 척 연기를 했다.

‘사랑만 할래’ 117회 방송분에서 최동준은 김태양의 차에 뛰어들었고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는 척 연기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김태양은 이영철의 핸드폰으로 최동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손목 골절을 제외하곤 정상인 최동준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는 게 의심이 됐었고, 이를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이영철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받은 최동준은 전화를 건 사람이 김태양임을 눈치 챘고, 김태양이 경찰에 핸드폰을 넘기기 전에 모든 걸 수습해야 한다고 판단해 그의 집을 찾아갔다.

반면, 최동준이 멀쩡하다는 걸 알게 된 김태양은 분노에 사로잡혔다. 김태양은 모든 걸 끝내겠다고 결심했고, 결심한 바를 최유리(임세미)에게 알리며 빨리 회복하기를 간절히 바랐다.


김태양의 집을 찾은 최동준은 흥분한 김상배(정성모)에게 “사돈”이라 불렀고, 무릎을 꿇으며 용서를 빌었다. 김상배는 최동준을 때리지도 못하고 분통이 터져 답답함을 드러냈고, 가족들은 모두 그의 사과에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서 최동준은 김태양의 차에 뛰어든 것은 “김 선생이 날 파멸시키겠다고 하니까 판단을 못하고, 눈앞에 보이는 게 없었습니다. 손가락질 받으며 파멸하느리 죽어도 막아야겠다는 충동적인 감정뿐”이었다고 설명했고, 모든 죄를 인정하냐는 김태양에게 그렇다고 말했다.

이에 김상배는 “죗값을 다 치르면 내가 용서”해주겠다고 말했고, 최동준은 김태양의 손을 잡으며 “유리를 봐. 내 딸일세. 그래도 날 용서해 줄 수 없겠나? 유리 엄마, 자네 엄마를 30년 넘게 사랑했어. 지금도 사랑해. 하지만 저 여자는 자네를 택했고” 동정을 구했다.

최동준을 본 최유리는 오열하며 그를 밀고 때렸고, 김태양을 비롯한 가족들은 모두 눈물을 흘렸다. 가족들에게 쫓겨나다시피 나온 최동준의 얼굴은 돌변했고, ‘이런 모욕을 줘? 네가 감히? 내가 널 가만 둘 것 같아? 내가 죽는 그 날, 내가 가져가는 건 깨끗한 명예. 너에게 받은 모욕은 다시 돌려줄 테니까. 기다려. 기억해 두라고’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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