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 카야 사과문, 이제야 드러나는 실체? 메세지 주고받은 것 인정

입력 2014-12-05 23:50  


에네스 카야 사과문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일파만파 일이 커지는 중이다. 에네스 카야의 불륜설이 그 진상인데, 무려 네명의 여성이 피해자로 주장하고 나선 상태이다.

에네스 카야는 5일 오후 법무법인 정건(변호사 허정현)을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배포하고 그간의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에네스 카야는 "최근 저와 관련된 일들로 저에게 보내주신 여러분들의 사랑에 의도치 않게 상처를 입히게 되어 죄송한 마음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운을 뗐다.

에네스 카야는 "2002년 9월 18세의 어린 나이에 도착한 한국에서 저는 대학시절을 보내면서 한국의 청년들과 다름없이 꿈을 이루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하였습니다. 이곳 한국에서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 가정을 꾸렸고, 최근에는 기대 이상으로 많은 방송활동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며, 특히 많은 분들께서 저에게 조건 없는 사랑과 신뢰를 보내주신 경이로운 인생을 경험하였습니다"며 말을 이었다.

에네스 카야는 "과분한 사랑이 터키에 대한 한국인들의 따뜻한 애정에서 비롯된 것임을 잘 알고 있기에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제 잘못의 과소를 따지기에 앞서 누를 끼친 점에 대하여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혹여 저로 인해 터키에 대한 한국인들의 마음이 돌아설까 두렵기도 합니다"라면서 "저에게 분노하고 계신 이유를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평소 방송에서 보여드린 보수적 모습과 달리 인터넷 글에서 주장되는 제 행동이 이에 미치지 못했던 점에서 저에게 배신감 또는 위선을 느끼셨을 것이다"고 곱씹었다.

에네스 카야는 결혼 전 또래의 젊은이처럼 인터넷을 통해 낯선 사람을 알게 되는 일도 있었고, 그 관계가 이어져 일면식도 없는 상대와 수위 높은 말을 했던 순간도 있었다,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이러한 환대에 취해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하는 순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에 대한 비난이 커지는 것을 보면서 저 또한 매 순간 적극적으로 나서 변명하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왜곡된 사실에 대한 즉각적 대응으로 여론의 심판을 받는 일은 현재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제 가정을 더 큰 고통으로 모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고,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어찌 되었든 현 사태는 저의 과거 행동에서 촉발된 것이므로 겸허히 여러분들의 비난을 수용하고자 합니다"라고 반성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에네스 카야는 사실관계를 악의적으로 왜곡하거나 거짓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저는 여러분들의 사랑 없이는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를 알게 되었고, 그 사랑은 다름 아닌 저에 대한 신뢰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커다란 가르침을 얻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주신 사랑이 얼마나 크고 소중한 것이었는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또한 저와의 개인적 관계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사과문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 또한 일파만파 퍼져 나가고 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상황에 비해서 너무나 평온하고 핵심이 없는 사과문이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사과문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아끼지 않았다.

네명의 여성이 피해자로 나선 상태지만, 단 한명만이 SBS 한밤의 TV 연예에 나와 인터뷰를 이었다. 이에 대해 진실에 대한 주장도 갈리고 있는 시점이다.

이와 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에네스 카야 사과문, 이게 뭐지’ ‘에네스 카야 사과문, 오늘 하루종일 이슈 던데 너무 별로다’ ‘에네스 카야 사과문, 갑자기 동정심 유발?’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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