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팔달산 시신 발견, '장기밀매'가능성… 왜 신장만 남겼나?

입력 2014-12-06 03:14  

`수원 팔달산 시신 발견`

경기 수원시 팔달산 등산로에서 장기가 없는 시신 일부가 검은 비닐봉지에 담긴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원 팔달산 시신 발견/ ▲출처: 연합뉴스/ 방송 화면 캡처

지난 4일 오후 1시쯤 팔달산을 오르던 임모(45)씨가 검은색 비닐봉투 안에 신체 일부가 들어 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당초 시신은 사람의 것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국과수는 사람의 몸통이라는 의견을 5일 구두 통보했다.

시신은 머리와 팔ㆍ다리가 없고 심장과 간 등의 장기는 없고 신장만 남은 상태였다. 경찰은 장기밀매와의 연관성과 단순 살인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나이와 사망 원인, 사망 시기 등은 확인되지 않았고 여성으로 추정될 뿐이다. 국과수는 신원과 사망 시기 등을 알아내기 위해 1주일간 정밀 감정을 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기동대 2개 중대 등 200여명을 동원, 팔달산 일대를 수색했다. 경찰은 팔달산 등산로 일대에 주변 폐쇄회로(CC)TV 10대의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목격자가 없는지 수사하고 있다.

수원 팔달산 시신 발견 소식에 네티즌은 "수원 팔달산 시신 발견, 잔인해", "수원 팔달산 시신 발견, 하나 남은 장기는 뭐야?", "수원 팔달산 시신 발견, 무서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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