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언제나 칸타레' 클래식 접근 GOOD, 식상한 전개 BAD

입력 2014-12-06 11:09  


세상 단 하나뿐인 `언제나 칸타레` 오케스트라가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tvN ‘바흐를 꿈꾸며 언제나 칸타레’(이하 ‘언제나 칸타레’)에서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이들이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모여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오케스트라가 되는 30일 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클래식음악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보통. 허나 클래식은 지하철 안내방송, 통화연결음, 하교 종소리 등 늘 우리 주위에 있었다.

‘언제나 칸타레’는 이러한 클래식의 편견을 깨고 세상에 시달리며 가까운 것을 놓치고 지낸 사람들에게 소중한 것들을 다시 일깨워주려는 포부를 가지고 출발했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이자 총 책임자 금난새는 “클래식음악이 악기전공자들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며 ‘언제나 칸타레’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1악장 ‘운명의 서막’에서는 공형진, 헨리, 박명수, 오상진을 주축으로 칸타레 오케스트라단이 구성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러 가지 이유로 클래식음악과 멀어진 삶을 살게 된 일반인 참가자들부터 주안, 이지연 등 연예인 참가자들까지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기 위해 모였다.

꿈을 품고 있던 사람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나서는 모습은 감동적이었으나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인기를 끌었던 ‘남자의 자격’ 합창단이나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보여 졌던 모습인 것.

클래식음악을 주제로 하기에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나 최근 종영한 ‘내일도 칸타빌레’가 떠오르기도 했다.

또한 이날 방송 말미에서 샘 해밍턴과 샘 오취리가 연습에 참석하지 않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 그려져 향후 예상 가능한 전개를 보이는 아쉬움을 남겼다.

클래식음악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우리 주변의 클래식음악들을 짚어주거나 자막으로 어려운 용어를 풀어준 부분은 합격점.

비슷한 포맷이 이미 방송된 상황에서 핸디캡을 안고 출발한 ‘언제나 칸타레’가 종영즈음에는 다른 시선을 받을 수 있을지, 오케스트라의 여정은 이미 시작됐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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