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정형돈, 통영 '굴까기' 때문에 ‘정형외과’ 가장 많은 곳

입력 2014-12-06 20:30   수정 2014-12-0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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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이 굴을 까는 극한 알바를 체험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정형돈은 통영에 내려가 굴을 까는 극한 알바를 체험하면서 허리와 손목이 아픈 고통을 경험했고, 실제로 통영에는 인구대비 정형외과가 가장 많은 곳이라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5시간 걸려 통영의 굴 작업장으로 오게 된 정형돈이 10kg의 굴 까기에 도전했다. 정형돈은 수북이 쌓여있는 어마어마한 굴의 양을 보면서 놀랐고 자신이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했다.

작업장의 어머님들은 정형돈의 작업복을 보더니 잘 어울린다며 한 마디씩 거들었고, 정형돈은 잘 부탁드린다며 인사했다.

시작하자마자 들이닥친 어마어마한 굴 무더기로 정형돈은 기겁했고, 감탄사만 나오는 엄청난 양의 굴이었다.

정형돈은 굴 까는 방법을 배웠지만 초보자라 미흡한 솜씨였고 영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정형돈은 굴을 모두 기계로 까는 줄 알았다 말하자 옆에서 같이 작업하던 반장님은 기계로 까면 굴이 다 죽어서 일일이 수작업으로 하는 거라 알려줬다.

정형돈은 굴을 까면서 허리에 이어 손목이 아프다며 앓는 소리였고, 한 어머님은 자고 나면 손가락 열 개가 부어가지고 구부러져 있다며 손을 갈고리 모양으로 만들었다.

정형돈은 통영이 인구 대비 정형외과가 가장 많은 곳이라 말했고,어머님들이 매일같이 관절염 약을 먹어야 할 만큼 굴까는 작업이 후유증이 극심한 극한알바라 설명했다.

그 사이 정형돈의 손놀림이 꽤 익숙해지면서 정형돈은 굴들이 입을 벌린다며 너스레였고 어머님들이 웃음으로 화답했다. 그러자 스튜디오에 있던 유재석은 저 개그에 웃어주시냐며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은 얼마 까지도 않았는데 불안한 마음에 수시로 굴의 무게를 측정했지만 물 무게와 바구니 무게를 빼면 얼마 나오지 않아 기겁한 모양이었다.

정형돈은 작업장에서 어머님들과 함께 신나는 트로트에 몸을 맡기면서 흥을 돋웠고 조금 더 재미있게 일을 시작했다.

결국 모든 어머님들이 퇴근을 하고 정형돈이 혼자 남아 10.6kg의 굴을 까 극한 알바를 완수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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