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멤버들 꼼수에 속은 유호진PD, JYP직원과 ‘신경전’ 폭소

입력 2014-12-07 20:38  


유호진PD가 멤버들의 꼼수에 깜빡 속아넘어가고 말았다.

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강원도 인제로 떠난 첫돌 기념 여행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1박2일’ 시즌3 1주년을 맞아 멤버들에게 특별한 미션이 주어졌는데 그 중 첫 번째 미션은 1대 모닝엔젤이었던 수지를 데려오라는 것이었다. 이에 수지 찾기 삼매경에 빠졌고 쉽사리 수지와 연락이 닿지 않자 꼼수를 부렸다. 개그우먼 이수지를 시켜 수지의 소속사인 JYP 직원인 것처럼 유호진PD에게 전화를 한 것.

이수지는 보이스피싱의 여왕답게 태연히 “’1박2일’ 출연자 분들이 돌아가면서 섭외전화를 하고 있다. 사전에 약속된 게 아니지 않나. 스케줄을 빼드릴 수 없고 이런 일이 있으면 앞으로 미리 미팅을 잡아달라”고 까칠하게 이야기했다. 그런데 유호진 PD는 이 전화에 속아도 너무 속았다.



그는 까칠한 직원(?)의 태도에 “예, 알겠습니다”라고 말 끝을 늘이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묘한 신경전을 펼친 뒤 전화를 끊은 유호진PD는 이후 멤버들에게 전화해 “JYP에서 전화가 왔었다. 이렇게 저돌적으로 수지를 섭외하려 할 줄 몰랐다. 사실 섭외가 안 되어있다”며 막무가내 미션을 내린 것임을 실토했다.

이에 멤버들은 미션 보다는 유호진PD가 속아 넘어간 것에 즐거워했고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뒤 “JYP에서 전화왔었죠? 그거 수지예요. ‘까르르 까르르’ 이수지”라고 고백했다. 뒤늦게 상황을 알아차린 유호진PD는 자리를 박차고 나가 멤버들이 없는 곳에서 자책의 시간(?)을 보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담당 작가는 “아까 머리를 찧으면서 괴로워했다”고 폭로했고 유호진PD는 끝까지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괴로워해 웃음을 자아냈다.더불어 “누가 누굴 속이냐”며 유호진PD를 속였다는 기쁨에 취한 멤버들의 모습 또한 큰 웃음을 전했다.

한편, 김주혁과 정준영은 베이스캠프에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한 벌칙으로 입수를 수행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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