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마녀' 오현경-이종원, 결국 고시원서 마주 "어디서 사기를 쳐"

입력 2014-12-08 09:30  


오현경과 이종원이 결국 서로 마주쳤다.

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주성우 연출/구현숙 극본) 14회에서 손풍금(오현경)과 탁월한(이종원)은 전화통화를 하던 참이었다.

이때 두 사람은 고시원에서 집회에 참석해달라는 통에 어쩔 수 없이 집회에 참석했다. 그러는 중에 손풍금은 "저는 지금 마사지 받고 와서 미팅에 왔다"고 둘러댔고 탁월한은 "회사 업무가 바쁘다"고 거짓말을 했다.

두 사람은 집회에 참석하면서 전화통화를 이어갔는데 건너편에서 들려오는 말이 심상치가 않았다. 두 사람 다 집회 구호를 듣고 말았던 것. 그리고 그 집회에서 일어나 서로를 확인한 순간 두 사람은 기가 막혀 소리를 질렀다.

풍금과 월한은 포장마차에 가서 소주 한 잔을 했다. 풍금은 "사기를 쳐도 정도가 있지. 어떻게 신화 그룹 막내 행세를 해? 솔직히 말해봐. 나한테 사기치려고 작정한거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월한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너 꽃뱀이지?"라며 손찌검을 하려 했다.

풍금은 얼굴을 내밀며 "때려봐. 제비한테 합의금 받아서 꽃뱀 팔자 좀 펴보자"라고 소리질렀다. 월한은 "내가 사준 반지나 내놓아라"고 소리쳤고 풍금은 "13만원짜리 짝퉁 다이아?"라며 얼른 내밀었다.



그녀는 "인간 자체가 짝퉁인데 제대로 선물을 할 수 있겠어? 그럼 이미테이션이라고 해줘?"라고 비아냥댔다. 월한은 "어차피 피차 피곤하니까 똥밟았다 생각하고 끝내자"라고 말한 뒤 소주를 마신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두 사람은 소주 마신값을 누가 내는지 또 옥신각신하다가 더치페이를 하자고 한 뒤 동전을 내밀고 서로 욕하며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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