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일모직을 비롯해 8곳이 이번주에 기업공개를 위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합니다.
일시에 청약 일정이 대거 몰리면서 자칫 특정 기업으로의 쏠림 현상 마저 우려되고 있는데요,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대 관심은 오는 10일과 11일 진행되는 제일모직 일반투자자 청약입니다.
삼성그룹 내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이 기대되는 만큼, 앞선 기관투자자 수요 못지 않게 일반투자자들 역시도 대거 청약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앞서 8일과 9일에는 녹십자엠에스와 하이로닉, 디티앤씨가 청약을 진행합니다.
녹십자엠에스는 진단시약 및 혈액백 제조 전문기업으로 공모가는 당초 희망가밴드(5,000~5,800원)을 훌쩍 뛰어넘은 6,000원입니다.
피부미용의료기기 전문업체인 하이로닉 역시도 희망공모가 밴드를 넘어선 5만1,0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됐습니다.
문제는 이들 기업의 청약 일정이 대거 일시에 몰리면서 자칫 특정 기업으로의 쏠림 현상이 우려된다는 점입니다.
청약 이후 환불일까지는 통상적으로 대략 2~3일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환불일이 언제 인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설령, 청약자금을 적절히 안배했다 하더라도, 경쟁률에 따라 배정 주식수가 달라지는 만큼 당초 기대했던 물량에 비해 턱없는 수준의 주식을 배정받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특정 기업으로의 소위 `몰빵`에 가까운 청약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최근 들어 기업공개 시장에 대한 관심과 맞물려, 당초 공모희망가밴드를 뛰어넘는 공모가 책정이 비일비재로 나타나면서 기업가치 대비 적정한 공모가 수준인지 여부를 꼼꼼히 챙겨볼 것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일부 기업의 경우 상장 직후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기도 한 만큼, 공모주 투자가 반드시 `대박`으로 이어진다는 환상에 앞서 기업선택에 대한 주의 역시도 체크해야 할 대목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제일모직을 비롯해 8곳이 이번주에 기업공개를 위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합니다.
일시에 청약 일정이 대거 몰리면서 자칫 특정 기업으로의 쏠림 현상 마저 우려되고 있는데요,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대 관심은 오는 10일과 11일 진행되는 제일모직 일반투자자 청약입니다.
삼성그룹 내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이 기대되는 만큼, 앞선 기관투자자 수요 못지 않게 일반투자자들 역시도 대거 청약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앞서 8일과 9일에는 녹십자엠에스와 하이로닉, 디티앤씨가 청약을 진행합니다.
녹십자엠에스는 진단시약 및 혈액백 제조 전문기업으로 공모가는 당초 희망가밴드(5,000~5,800원)을 훌쩍 뛰어넘은 6,000원입니다.
피부미용의료기기 전문업체인 하이로닉 역시도 희망공모가 밴드를 넘어선 5만1,0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됐습니다.
문제는 이들 기업의 청약 일정이 대거 일시에 몰리면서 자칫 특정 기업으로의 쏠림 현상이 우려된다는 점입니다.
청약 이후 환불일까지는 통상적으로 대략 2~3일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환불일이 언제 인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설령, 청약자금을 적절히 안배했다 하더라도, 경쟁률에 따라 배정 주식수가 달라지는 만큼 당초 기대했던 물량에 비해 턱없는 수준의 주식을 배정받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특정 기업으로의 소위 `몰빵`에 가까운 청약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최근 들어 기업공개 시장에 대한 관심과 맞물려, 당초 공모희망가밴드를 뛰어넘는 공모가 책정이 비일비재로 나타나면서 기업가치 대비 적정한 공모가 수준인지 여부를 꼼꼼히 챙겨볼 것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일부 기업의 경우 상장 직후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기도 한 만큼, 공모주 투자가 반드시 `대박`으로 이어진다는 환상에 앞서 기업선택에 대한 주의 역시도 체크해야 할 대목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