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시즌3’ 유호진PD, ‘개콘’ 이수지에 깜빡 속아… 깜짝 몰래카메라 ‘성공’

입력 2014-12-08 17:23  


`1박 2일 시즌 3`

유호진PD가 ‘개콘’ 이수지의 보이스피싱에 깜빡 속았다.

7일,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 시즌3’은 강원도 인제 `돌잔치`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시즌3 1주년을 맞아 4시 30분까지 첫 촬영지로 1대 모닝엔젤 수지와 함께 도착해야 하는 돌잡이 레이스를 펼쳤다.

멤버들은 사전 섭외가 되지 않은 수지를 찾기 위해 갖은 인맥을 동원하며 고군분투했다. 일단 수지와 같은 소속사인 갓세븐이 `뮤직뱅크`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KBS로 향했다.

하지만 갓세븐의 매니저는 알려줄 수가 없다며 난감해 했다. 이에 막막해하던 멤버들은 개그우먼 이수지를 시켜 수지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매니저를 사칭해 유호진PD에게 항의 전화를 걸었다.

이수지는 "`1박2일` 멤버들에게 섭외 전화가 왔는데 수지 스케줄을 빼 드릴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고 당황한 유호진PD는 "섭외전화가 왔었다고요?"라고 물었다. 이어 유호진PD는 "우리가 어떻게 응대를 해드려야 하냐"는 이수지의 물음에 “전화를 건 사람이 누구냐”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이어 이수지는 "죄송한데 저희는 응해드릴 수 없으니 다음부터 미리 연락을 주시고 미팅하도록 하겠다"고 돌직구를 날렸고 유호진PD는 몹시 기분이 나쁜 듯한 목소리로 전화를 끊어 멤버들은 만족스런 웃음을 자아냈다.

유호진PD 보이스피싱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호진PD, 이수지 보이스피싱 진짜 웃기더라”, “유호진PD, 맨날 멤버들만 속이다가 결국 속았네”, “유호진PD, 갈수록 재밌어”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 기준 16.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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