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박혜숙, 남의 부인 감싸고도는 임채무에 ‘역지사지’ 쓴맛 보여줘

입력 2014-12-08 21:40  


정애가 단단히 화가 났다.

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정애는 맹사장의 부인을 유난히 챙기는 추장의 모습에 화가나 각방을 쓰게 됐다.

정애(박혜숙)가 추장(임채무)이 부부모임에서 상대 부인을 더 챙기는 모습에 단단히 화가 났다.

정애는 집으로 돌아와 추장의 뺨을 날렸지만 모두 상상이었고, 실제로는 그렇게 하지 못한 채 속만 부글 부글 끓일 뿐이었다.

정애는 자신이 나가는 게 좋겠다면서 베개와 잠옷을 챙겨들었고, 추장은 그런 정애를 말렸다. 정애는 추장에게 왜 이러는지 모르냐면서 화를 냈다.

정애는 추장에게 남의 부인 젊은 것이 그렇게 부럽고 감탄스럽더냐며 이혼해 주겠다 나섰다. 추장이 평소에는 입에도 안 대던 아이스와인을 마시고 정애가 싫다던 코스요리를 상대방 부인이 먹고 싶어 하니 시켜야 했냐며 화를 냈다.

정애는 30년 수발한 자신보다 남의 부인이 더 소중하더냐며 어이없어 했고, 추장은 밖에서 싸우는 소리를 들을까 노심초사였다.

정애는 그 말에 더 화가나 소릴 질렀고, 도장 찍고 나가면 그만이라면서 맹사장(노주현) 앞에서 보일 꼴 못 보일 꼴을 다 보였다며 억울해했다.


정애는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면 어떻겠냐 물었고, 추장은 이해를 한다고 대답하자 정애는 추장의 핸드폰을 빼앗아 맹사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애는 맹사장에게 공진당 좋은 게 있다면서 수요일날 가지고 나가겠다 애교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정애는 맹사장에게 젊은 부인과 사니 더 젊어 보인다면서 일부러 더 과하게 칭찬을 했고, 맹사장은 소피아로렌을 닮은 정애와 사는 추장이 더 부럽다 말했다.

추장은 맹사장의 말에 똑같이 화가 난 듯 했고, 정애는 공진당을 다 줄거라면서 베개와 잠옷을 챙겨 게스트룸으로 향했다.

무엄(송원근)과 화엄(강은탁)이 이를 알고 정애의 기분을 풀고자 했지만 정애의 기분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고, 추장이 먼저 문을 두드려 노크했지만 정애는 문으로 책을 던지며 분노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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