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데이비스’ 피에, 한화와 협상 결렬… 외국인 이적현황은?

입력 2014-12-09 02:05   수정 2014-12-09 13:52

▲ 올 시즌 한화 공격라인의 한 축을 맡았던 피에가 구단과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돼 내년 시즌에는 볼 수 없게 됐다.(자료사진 = 한화이글스)


‘검은 독수리’ 펠릭스 피에가 결국 한화이글스 둥지를 떠나게 됐다.

한화 구단은 8일 “피에와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화는 피에를 대체할 새로운 타자를 찾아야 하게 됐다. 구단 측도 “현재 새로운 외국인 타자 영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피에는 외국인 타자 제도가 처음 도입된 올해 119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6리 17홈런 92타점 9도루, 출루율 3할7푼3리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특히 득점권 타율이 3할1푼5리로 강한 면모를 보이며, 시즌 내내 빈공에 시달렸던 한화 타선에서 맹활약했다.

가끔 돌발 행동을 해 몇 차례 입방아에 오르긴 했지만, 방망이 실력은 물론 안정적이고 넓은 수비 범위를 보여 활용가치가 높은 선수로 평가받았다.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도 인상적이었다. 팬들로부터 ‘제이 데이비스의 재림’이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전폭적인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재계약 과정에서 구단과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되어 내년에는 한국 무대에서 볼 수 없게 됐다.

한편, LG 트윈스는 올 시즌 넥센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강속구 투수 헨리 소사를 영입했다. LG 구단은 8일 “소사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등 총액 6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소사는 올 시즌 도중 부진했던 브랜든 나이트를 대신해 넥센에 합류했다. 20경기 125이닝을 소화하며 10승 2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했다. 승률 8할3푼3리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앞서 2012 시즌에는 KIA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23경기 147⅓이닝 9승 8패 평균자책점 3.54, 2013 시즌에는 29경기 164⅔이닝 9승 9패 평균자책점 5.47의 성적을 올렸다.

이 밖에 올 시즌 스토브리그에서는 유독 굵직굵직한 외국인 선수의 이적과 컴백 소식이 많이 들려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우선 2012년부터 3년간 롯데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쉐인 유먼이 한화로 옮겼다. 쉐인 유먼은 그간 88경기에 출장해 38승 21패 1홀드 방어율 3.89을 기록하는 등 좌완 선발투수로서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다.



LG 출신의 왼손잡이 ‘중장거리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는 넥센 히어로즈와 계약했다. 헨리 소사가 LG에 입단함에 따라 이들은 서울 라이벌팀에서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됐다. 넥센은 강정호가 해외에 진출해도 스나이더가 그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한다.

2012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25경기 14승 3패 방어율 3.97을 기록하는 등 국내 리그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미치 탈보트는 한화 이글스로 컴백해 내년 시즌을 맞이한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