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걸' 클라라, 섹시 아이콘에서 열정 가득한 배우가 되기까지

입력 2014-12-09 12:24   수정 2014-12-0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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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아이콘 클라라가 첫 장편 영화에 도전했다.

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장충동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워킹걸’(감독 정범식, 제작 홍필름, 수필름)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범식 감독, 조여정, 클라라, 김태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워킹걸’은 하루아침에 회사에서 해고당한 커리어우먼 보희(조여정 분)와 폐업 일보 직전인 성인샵 CEO 난희(클라라 분)의 엉뚱하고 화끈한 동업 스토리를 그린 코미디. 외모는 물론 성격과 직업까지 전혀 다른 개성 넘치는 두 여자의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담았다.

특히 완벽한 몸매의 소유자로 알려진 클라라가 ‘워킹걸’을 통해 국내 첫 장편 영화에 도전했다. 광고모델, 예능, 가수 등 다방면에서 활동한 클라라는 배우로서 첫 장편 영화에 도전한 것에 대해 “원래 내 성격도 밝고 개방적이다. 그래서 ‘워킹걸’ 의상이나 연기적인 부분이 오픈되어 있었다”며 “난희 역할에 내가 맞추고 싶었던 건 첫 장편영화라서 열심히 잘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선배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충실하게 난희에게 맞추려고 한 거다”며 배우로서 캐릭터에 녹아들기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배우 조여정은 "클라라가 정말 현장에서 성실하다. 감동을 받은 정도다. 우리 모두 클라라의 성실함에 놀랐다"며 촬영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연기하는 클라라를 극찬했다.

첫 장편 영화를 위해 견과류 다이어트는 물론 복근 운동까지 병행했다는 클라라의 노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날 ‘워킹걸’ 정범식 감독은 “민망했던 게 클라라가 연기한 난희가 성인용품샵 ceo다. 진동이 느껴지는 티팬티가 신상으로 나와 테스트하는 장면이 있는데, 클라라가 소품을 빌려가도 되겠냐고 하더라. 집에서 연습을 한 거 같더라. 연기 열정이 대단하고 신음 소리까지 휴대폰에 녹음해서 조언을 구한다. 민망하고 어찌할 바를 몰랐다”고 말했다.

정범식 감독의 말에 이날 함께한 배우 김태우 역시 클라라에게 배우로서 잘 했다고 칭찬하며 훈훈함을 전했다.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은 클라라다. ‘워킹걸’을 통해 첫 장편 영화 연기에 도전한 클라라가 배우로서 또 한 번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아본다.

한편 ‘워킹걸’은 ‘기담’, ‘무서운 이야기’, ‘탈출’ 등을 연출한 정범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월 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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