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이 박민영과 박상면의 막춤을 보고 입을 쩍 벌렸다.
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힐러`(이정섭 연출/송지나 극본) 2회에서 서정후(지창욱)는 의뢰에 따라 채영신(박민영)의 조사를 계속했다.
첫 번째 항목은 입양한 채치수(박상면)가 가정 폭력은 한 적이 있는지 등 가정 환경에 대한 것이었다. 이에 서정후는 커다란 안경을 쓴 대학생으로 가장해 채치수가 운영하는 카페를 방문했다. 그는 어리버리한 척하면서 가게 이곳 저곳을 둘러봤고 안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카페 종업원부터 시작해 가게 이곳 저곳, 메뉴까지 조사를 마친 뒤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때 마침 채영신이 카페로 내려왔다. 위층은 가정집이고 1층에서 카페를 운영중이었던 것. 채치수는 변호사였는데 변호사 사무실은 이 카페내부에 자리하고 있었다.
채영신은 "나 기분이 안 좋으니 그 노래 틀지 말라. 기분이 축축해진다"고 경고했지만 채치수는 "이 노래는 촉촉해지는 노래"라고 대답한 뒤 틀어버렸다. 신나는 노래가 나오자 채치수는 몸을 움직이며 춤추기 시작했고 채영신도 갑자기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미친듯이 막춤을 추며 분위기를 탔다. 종업원만 가만히 귀를 막고 있을 뿐이었다. 황당한 서정후가 두 사람을 바라보고 종업원을 바라보자 종업원은 공감한다는 듯 서정후를 바라봤다.
서정후는 막 춤을 추는 부녀를 보면서 `가정 폭력 절대 없음`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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