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최종회에서는 뒤주에 갇히는 이선(이제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철주(김민종)는 일행과 함께 영조(한석규)를 죽이기 위해 궁으로 들어갔다.
나철주(김민종)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영조(한석규)에게 “목숨을 가지러 왔습니다. 전하”라며 칼을 휘두르려 했다. 하지만 그 순간 이선(이제훈)이 나타나 영조(한석규)를 해하려는 나철주(김민종)를 죽였다.
나철주(김민종)는 이선(이제훈)을 바라보며 `어찌 하여 우린 적이 됐는가. 좋은 짝패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라며 눈빛으로 생각을 전했다. 이에 이선(이제훈)은 `그렇게 될 거야. 내가 곧 뒤를 따를 테니까`라고 했다.
이후 영조(한석규)는 이선(이제훈)에게 “뭐를 주저하니, 그 칼로 아비를 베라, 권력은 그렇게 잡는 것이다. 이 아비가 가고 네가 남는 것이야. 그것이 순리야”라고 소리 쳤다. 그러나 이선(이제훈)은 칼을 땅에 내려놨고 "너무 힘겨워 마십시오. 아바마마. 이제는, 이제야말로 소자가 가야 하는 것입니다"라고 자신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저들의 뜻대로 소자가 뜻대로 소자가 아버지를 해하고 용상의 주인이 된다면 그건 또 다른 택군의 시작일 뿐이다, 용상이 죽음위에 세워지는 건 막아야 됩니다. 학살을 지휘한 손으로 미래를 가리키는 일이 그 일이 얼마나 고되고 힘든 일인지 다른 누구보다 아바마마께서 더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이선(이제훈)은 이산에게 "아비는 곧 죽을 것이다. 그러니 너는 아비의 원수를 크게 갚아라"라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뒤주로 향했다.
유서를 본 이산은 곧장 이선(이제훈)에게 달려가"아바마마,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라며 오열했지만 이선(이제훈)의 뜻은 강경했다. 한편 영조(한석규)는 이 모습을 보며 지켜보며 고개를 떨궜고, 이선(이제훈)은 영조(한석규)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 뒤 뒤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