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제도 개편과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의 9·1 대책 이후, 주택 구매 심리가 살아나면서 2014년 신규분양 시장은 뜨거웠다. 특히 강남 재건축 물량, 위례신도시, 미사강변도시의 신규분양 물량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신규분양 시장을 주도했다.
최고의 입지, 강남 재건축
분양시장에서 흥행보증수표로 통하는 강남지역은 9·1 부동산 대책 이후 부동산 규제완화의 직접적인 수혜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LTV, DTI 완화와 저금리 등으로 강남권 진입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진입 문턱이 낮아졌고, 새로운 투자처로도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남 재건축 단지는 최고의 입지로 주목받는 지역인데다, 부동산 대책 이후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올 가을 분양한 강남 재건축 단지들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계약까지 성공적으로 이어졌다. 분양권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분양한 강남 재건축 단지 중에서는 대우건설이 서초구 삼호 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서초 푸르지오 써밋’이 주목할 만한 단지이다. 지하 2층, 지상 35층 7개동 규모로 총 907세대 중 143세대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 59~120㎡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10월 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서초 푸르지오 써밋`의 1·2·3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14.7대1, 최고 84대1의 경쟁률로 전타입이 마감되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거여건이 뛰어난 강남권 재건축 단지인데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으로 금융비용 부담까지 낮춰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청약 열기가 높았으며 이는 계약으로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서초 푸르지오 써밋’은 트리플 역세권 입지가 특징으로 신논현역(9호선)과 강남역(2호선, 신분당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고속버스터미널과 가깝고 반포IC 접근성이 좋아 광역교통망 이용도 편리하다. 강남역 주변 다양한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며 반포고, 은광여고, 진선여고 등 강남 8학군에 포함되는 등 교육환경도 좋다. 35층 피트니스 센터와 201동과 202동 사이에 스카이브릿지를 설치하고 1층 필로티 설계 및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하는 차별화된 특화 설계도 눈에 띈다.
흥행보증수표 위례신도시
올 수도권 분양시장의 최고 흥행보증지역, 위례신도시의 경우 지난 9월 ‘위례 자이’는 451가구 모집에 6만2670명이 1순위 청약에 나서 최고 369.5대 1, 평균 138.9대 1로 올해 수도권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말 청약접수를 진행한 ‘위례 중앙 푸르지오’ 1·2단지 역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최고 경쟁률 187대 1, 평균경쟁률도 31.8대 1에 달했다. 이어 공공분양단지인 ‘자연& 자이 e편한세상’도 지난 달 최고 151.6대 1, 평균 26.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모든 물량이 청약 마감됐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이달 중 아파트 2개 단지, 오피스텔 1개 단지에서 1165세대가 선보이며 흥행 돌풍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우선 대우건설은 12일 견본주택을 열고 휴먼링 내에 위치한 위례 C2-2․3블록에서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의 전용 97~133㎡ 총 214가구와 단지 북쪽으로 휴먼링과 맞닿은 위례 C2-4․5․6블록에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의 전용 83㎡ 총 630세대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투자유망지역 미사강변도시
지난 달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첫 분양한 상업용지가 공급예정가격을 훌쩍 뛰어넘는 가격에 대부분 팔렸다. 건설사 뿐 개인 투자자도 대거 입찰에 뛰어들었다.
아파트 분양시장도 청약통장이 몰렸다. 지난 9월 LH 공급한 미사강변도시 A8블록 공공분양 아파트는 일반공급 1순위에서 청약접수가 끝났다. 662가구 모집에 7306명이 몰려 평균 1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달 GS건설이 미사강변신도시 A21블록에 공급한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최고 93대 1, 평균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강남 아파트 재건축은 입지, 교통, 학군 등 모든 면에서 검증된 곳이고, 다른 지역들은 발전가능성과 잠재적 가치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좋은 입지에 위치한 단지들은 부동산 경기 변화와 관계없이 가격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올해 부동산 강세 지역의 아파트의 강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강남 재건축 단지의 신규분양 열풍을 몰고온 ‘서초 푸르지오 써밋’ 견본주택은 대우건설 주택문화관 푸르지오밸리(강남구 영동대로 337)에 마련되어 있으며, 입주는 2017년 6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 1899-8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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