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해외악재 부담되네…1960 하회

입력 2014-12-10 11:31  

<앵커> 해외발 악재들이 증시 부담으로 작용하며, 코스피지수는 1960선 아래로 다시 주저앉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유주안 기자.


<기자>
그리스 정국불안과 중국 유동성 경색 우려로 10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습니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6.91포인트, 0.35% 내린 1964.04로 출발한 이후 낙폭을 다소 키워가는 모습인데요.

전날 그리스의 조기 총선 소식과 함께 급진좌파연합 집권 가능성이 전해진 것과 중국의 유동성 경색 우려가 증시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수급주체별로는 10시 30분 현재 개인만이 440억원 규모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990억원, 464억원 매도우위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서는 삼성전자POSCO, 삼성생명, 삼성에스디에스 등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현대모비스 등만 작은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5거래일째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요, 최근의 주가하락은 기관 매도가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30분 현재 삼성SDS는 전거래일보다 2.49% 떨어진 31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고점이었던 지난달 25일 42만8천원에서 30% 가량 떨어진 수준입니다.

코스닥은 상승 출발한 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22포인트, 0.22% 오른 547.86으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10시 30분 현재 개인과 외국인이 3억원, 50억원 매수우위, 기관이 86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전날밤 국제유가가 모처럼 반등했는데요, 유가 관련주 움직임에 영향이 있나요? 이와 함께 오늘 장 특징주 짚어주시지요.

<기자> 국제유가가 모처럼 반등을 하기는 했지만, 대세는 하락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상황이라 유가반등이 주식시장에 호재성으로 받아들여지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조선주와 건설주, 정유주 대체적으로 유가하락에 따른 업황부진 우려로 주가 하락세 이어가고 있고요, 유가하락 수혜주로 꼽히는 항공주중 대한항공 마저 오늘은 다소 주가가 조정을 받는 모습입니다.

어제 중국 정부가 증시 과열에 대한 경고 의미로, RP(환매조건부채권) 거래 때 사용되는 담보물의 신용등급 기준을 강화했는데요, 이로 인해 유동성 경색 우려 나오면서 5%대 급락 마감했습니다.

그간 중국 증시 강세 영향에 급등세를 연출해왔던 국내 상장된 중국기업들에게는 주가가 하락할 수도 있는 소식인데요, 여전히 이들 기업들 주가는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중국원양자원, 완리, 차이나하오란, 씨케이에이치, 글로벌에스엠 등 다수의 중국주들이 강세흐름 이어가고 있고, 다수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눈에 띄는 공시도 있었는데요, 경창산업KCW 주가 흐름 보시겠습니다. KCW가 독일 보쉬와 차량용 와이퍼시스템 설계, 제작, 판매, 유통까지 하는 합작법인 설립한다는 공시를 장 시작 전 내보냈습니다.

이 내용 보다 자세히 보면, KCW가 독일의 보쉬전장과 차량용와이퍼시스템 제조를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는데요, 합작사를 설립하기 위해서 KCW의 최대주주인 경창산업과 손일호 경창산업 회장 등이 KCW의 지분 90%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어서, 경창산업과 손 회장 등이 KCW의 주식을 1주당 8천원에 공개매수에 나서게 됩니다. 공개매수를 끝낸 이후, 경창산업 측은 최대한 신속하게 KCW를 자진상장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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