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의 인기가 뜨겁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청담동 스캔들`(극본 김지은, 연출 정효) 101회는 전국 기준 20.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98회가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인 20.5% 보다 0.3%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지만 꾸준히 20%를 넘으며 사랑 받고 있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MBC `폭풍의 여자`는 12.0%, KBS 2TV `일편단심 민들레`는 10.2%의 시청률로 집계됐다.
`청담동 스캔들`은 은현수(최정윤 분)와 강복희(김혜선 분)의 첨예한 갈등으로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모이게 한다.
복수만 기다리던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주는 것은 `청담동 스캔들` 강복희 캐릭터의 변화다. 강복희는 항상 치밀하게 은현수를 위기에 몰아넣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은현수의 기세에 눌리며 주영인(사희 분)과 덤 앤 더머 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항상 용서하고 이해하며 넘어가던 현수도 무서워졌다. 자신의 천륜을 가지고 논 복희에게 복수를 하다며 재니(임성언 분)와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
종영에 가까워지자 복희는 현수가 쳐놓은 덫에 맥없이 걸려 넘어가는 모습이다. 현수는 또 어떤 방법으로 복희에게 망신을 주고 몰락시킬지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