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공개 성희롱`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배우 클라라, 조여정 등과 정범식 감독이 참석한 지난 9일 영화 ‘워킹걸’ 제작발표회에서 정범식 감독의 `19금 발언`에 클라라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채 눈물을 참는 모습을 보였다.
영화 `워킹걸`의 정범식 감독은 연기를 위해 클라라가 성인 기구 소품을 빌려갔다고 입을 열며 "다음날 핸드폰에 녹음한 신음소리를 들려주며 ‘어떠세요? 이렇게 하면 되나요?’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정범식 감독은 "촬영 당일 클라라와 단둘이 분장실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2위로 뽑힌 클라라와 좁은 공간에서 신음소리를 녹음한 걸 들으려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라. 정말 잘 했다"고 말을 이었다.
정 감독은 "오르가즘을 느끼는 신인데 남성들이 정말 기대하는 장면이 나왔다"고 클라라를 극찬했지만, 클라라는 예상치 못한 폭로에 얼굴이 빨개졌고 애써 웃으려고 했지만 결국 눈물이 고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정범식 감독의 19금 폭로가 여배우를 고려하지 않은 행동이었으며, 당황한 클라라의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작 보고회 이후 `워킹걸` 페이스북에는 `성희롱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하며 여배우를 배려하지 않는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내용을 담은 비난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 일부는 정 감독이 클라라의 연기 열정을 칭찬하려는 것일 뿐 성희롱 의도는 없어 보인다고 주장하지만, 역시 정범식 감독이 여배우인 클라라를 배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아직 영화가 개봉하지 않은 상황에서 별점 1점을 주는 `별점 테러`를 감행하는 등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워킹걸 클라라 성희롱 정범식에 누리꾼들은 "워킹걸 클라라 성희롱 정범식, 박경림 진행자답게 논란이 될 말은 막았어야지", "워킹걸 클라라 성희롱 정범식, 조여정 그저 웃네", "워킹걸 클라라 성희롱 정범식, 클라라 안타깝다", "워킹걸 클라라 성희롱 정범식, 얼굴까지 빨개지네", "워킹걸 클라라 성희롱 정범식, 정 감독 미쳤나", "워킹걸 클라라 성희롱 정범식, 성희롱이네", "워킹걸 클라라 성희롱 정범식, 칭찬은 사석에서 하시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워킹걸은 내년 1월 8일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 영화 워킹걸 제작보고회 캡처 / 워킹걸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