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정환이 사기혐의로 또 고소를 당해 논란에 휩싸였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10일 "신정환이 A씨로부터 빌린 돈 1억4000만 원을 갚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A씨는 신정환을 사기혐의로 고소했다가 3개월 안에 돈을 갚겠다는 각서를 받고 취하했다. 그러나 신정환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자 다시 같은 혐의로 고소한 것.
당시 A씨는 신정환이 연예인 지망생인 아들의 방송 출연을 돕겠다며 1억여원을 받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돈도 돌려주지 않았다며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전 고소 내용과 달라진 것이 없어 따로 조사할 필요가 없어 각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정환은 2011년 해외원정 도박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같은 해 성탄절 특사로 가석방됐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으며 20일 12살 연하 여자 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앞서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서 여자친구에 대해 "생각하는 건 나보다 위다. 다른 사람이라면 지금의 나를 왜 만나겠나. 또래에 사람 좋고 멀쩡한 친구들이 많을 텐데. 여자 친구는 현재 내 상황을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아 이게 진심이구나` 싶다. 지금도 뒷바라지해주는 친구다"며 "내가 결혼을 한 다면 지금 사귀는 친구와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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