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리턴 조현아 파문 확산.. 대한항공 홍보영상 보니 "견과류 봉지로 제공"

입력 2014-12-11 06:47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리턴`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대한항공에서 제공한 홍보 영상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승무원의 견과류 서비스 `매뉴얼` 문제 때문이다.


9일 한 방송에서는 땅콩을 봉지 그대로 주는 장면이 담긴 대한항공 홍보 영상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홍보영상에는 마카다미아넛 `마우나 로아(Mauna Loa)`를 봉지째 일등석 승객에게 음료수와 함께 제공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영상은 대한항공에서 언론사에 제공한 홍보 영상이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대한항공 홍보실에서 제공한 서비스 매뉴얼에는 견과류를 원하는 승객에게 작은 그릇에 담아 준비하라고 돼 있다.


한편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발 서울행 대한항공 기내에 탑승해 기내 견과류 제공 서비스가 불만족스럽다는 이유로 활주로로 향하던 항공기를 되돌린 이른바 `땅콩 리턴`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논란이 불거지자 조현아 부사장은 "본의 아니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고객 및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며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한항공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땅콩리턴 조현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땅콩리턴 조현아, 이 사람은 정신이 나간 것 같다" "땅콩리턴 조현아, 두 번 다시 언론이나 공직에서 보지 말자" "땅콩리턴 조현아, 이런 인간이 바로 더러운 적폐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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