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가 서인국이 자신 때문에 폐서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10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에서는 선조(이성재)가 페서인이 돼 궁 밖에서 생활하는 광해(서인국)를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광해는 가희(조윤희)를 감싸주다 끝내 왕자의 지위를 빼앗기고 말았다. 신성군에게 활을 쏜 진범이 가희였고 심지어 그 화살이 자신에게 향한 것이었음을 안 광해는 끝내 진실을 밝히지 않고 모든 죄를 뒤집어 썼다.
특히 선조는 광해가 대동계를 감쌌다고 생각하여 그를 내친 것이었는데 이날 선조는 광해의 거처로 찾아와 어찌 지내고 있는지 근황을 물었다. “무료하여 잡서를 읽고 있었다”는 광해의 말에 선조는 “네가 폐서인까지 되었는데 무료할 만큼 그들이 널 찾아주지도 않더냐”며 날 선 목소리로 대동계 이야기를 꺼냈다.
선조는 “애초에 네가 그 자들을 발고했다면 궐 밖으로 내쫓기지도 폐서인의 처지가 되지도 않았을 거다. 이제와 그들이 널 나몰라라 하더냐”며 따져 물었다. 그런데 이 대화를 듣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가희였다.
가희는 광해와 함께 있다 선조가 찾아오자 급히 몸을 숨겼는데 선조와 광해의 대화에서 광해가 자신을 감싸려다 폐서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 광해를 원망하고 죽이려 했던 가희가 그의 진심을 깨달았으니 본격적인 러브라인이 시작될 가능성이 생긴 셈이었다.
한편, 이날 도치(신성록)은 가희를 구하기 위해 선조에게 활을 쏘며 위험을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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