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연료전지차 '북미 10대 엔진' 선정...세계 최초

조현석 부장

입력 2014-12-11 09:05  




현대자동차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이 수소연료전지차로는 세계 최초로 북미 10대 엔진에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현대차는 11일(현지시각) 투싼 수소연료전지차에 탑재된 파워트레인이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15 10대 최고 엔진`에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워즈오토는 "최고 기술력의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는 전세계 친환경차 기술 수준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중요한 모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차로는 세계 최초로 10대 엔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는 물론 향후 판매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2월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양산 체제를 구축하며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와 구동모터를 탑재해 글로벌 친환경차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지난 1998년부터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착수한 현대차는 그동안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의 소형화에 집중, 연료전지, 구동모터, 인버터 등 주요 핵심 부품의 모듈화를 통해 기존 가솔린 엔진 크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소형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한편, 올해 `2015 10대 엔진`에는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 외에도 BMW i3 전기차에 탑재된 127kW 전기모터가 선정돼 눈길을 끌었으며, 그 외에 포드 1.0 터보 가솔린 엔진, 폭스바겐 1.8 터보 가솔린 엔진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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