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에네스 카야 부인,"바닥에 주저앉아 눈물 펑펑..제발 지나친 관심 자제를.."

입력 2014-12-1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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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에네스 카야`

에네스 카야 부인은 11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에네스 카야 부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에네스 카야 부인은 "며칠 전까지 너무나도 행복했던 우리 가족이 왜 이렇게 됐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바닥에 주저앉아 펑펑 울고 말았습니다. 지금 저는 살면서 가장 힘든 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편에게 많이 실망했고, 서운한 마음에 화도 많이 냈습니다. 정말 극한 상황까지도 생각해봤습니다. 아마 이런 상황은 당사자가 아니라면 짐작하기 힘든 고통일겁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모든 게 제 남편의 책임입니다. 여성분들을 오해하게 만든 것도 에네스의 잘못입니다. 어떤 이유로도 용서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도 저는 이번 잘못들을 용서하고 더 잘살아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에네스 카야라는 사람은 지금까지 좋은 가장이었고, 이 일로 인해 인생을 포기하게 두기도 싫습니다. 모든 걸 내려놓고 다시 처음부터 함께 행복하게 잘 살아보자고 남편을 다독이기도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에네스 카야 부인은 "하지만 현실은 우리 가족을 한국에서 살 수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제가 남편을 버리던지, 아니면 우리 가족이 한국을 떠나야만 끝이 날 거 같습니다. 그래서 더 힘들고 또 고통스럽습니다. 지난주 피해 여성의 인터뷰가 나온 이후로는 제 부모님은 집밖을 다니지 못합니다. 어떻게 한쪽 이야기만 듣고 모든 게 밝혀진 양 진실처럼 방송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번에는 남편 말의 앞뒤를 다 자른 채 자극적으로 편집해 내보냈더군요. 저만큼 이번 일에 대해 진위여부를 밝히고 싶은 사람은 없습니다. 진실에 대한 알권리는 제게 우선적으로 있습니다. 그래서 법에 물어볼까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게 무슨 소용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미 방송에서 결론을 내리셨으니까요"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에네스 카야 부인은 "남편은 이번 일로 인해 많은 것을 깨달았을겁니다. 지금도 반성하고 있으며 자숙하고 있습니다. 제발 지나친 관심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마무리 했다

한밤 에네스 카야 부인 심경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밤 에네스 카야 부인 심경, 다시 잘 살아봐라", "한밤 에네스 카야 부인 심경, 대한민국 부부 몇 프로가 바람 안피겠나? 반성하면되", "한밤 에네스 카야 부인 심경, 부인 잘 만났네", "한밤 에네스 카야 부인 심경, 부인 때문에 난 더이상 너에게 관심을 끊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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